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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가 폭염대응 캠페인을 전개했다.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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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5일 오전, 두류공원에서 무료급식을 찾은 어르신 1,300여명을 대상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어르신에게 생수, 부채, 캔커피, 물티슈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제공하고, 폭염대응 행동요령 및 건강 수칙을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2026년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비해 어르신들 대상으로 ‘돌봄 수요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조사는 어르신이 직접 ▲건강지원 ▲식사지원 ▲정서지원 ▲이동지원 중에서 원하는 서비스 항목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다가오는 말복을 맞아 (사)사랑해밥차에서 삼계탕을 제공하고, 대구시와 구·군, 재가노인복지협회 등은 물품 배부와 설문조사를 함께 운영하며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휴식과 따뜻한 보양식을 선사했다.
이와 더불어, 재가노인복지협회, 시니어클럽, iM뱅크, 농협은행, 재난기동대, 상수도사업본부 등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해 얼음 생수와 부채, 아이스박스 등 여름나기 물품을 후원하며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달 29일 반지하 주거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폭염대비 실태를 점검했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폭염예방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폭염과 호우가 연이어 반복되면서 어르신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라며, “캠페인이 어르신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수요조사 결과는 향후 통합돌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