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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 <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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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지난 12일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스타트업 필드 운영사업’에 11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중소기업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은 전년보다 8000만 원 증액한 3억 8,200만 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번 추경은 고금리·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수요를 반영해 전략적으로 편성됐다.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창업 특화공간 리모델링
구미시는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를 창업지원 중심 거점으로 전환하는 ‘스타트업 필드 운영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예산 확보로 센터 내부를 창업기업 전용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공간은 △1층 창업기업 비즈니스 지원 공간 △2~3층 창업기업 입주 공간 △4층 창업지원기관 및 관련 단체 입주 공간으로 구성된다. 창업기업은 사무 공간과 창업 보육, 기술 교류 등 창업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공간 조성에 더해 시제품 개발, 인증 획득, 마케팅 전략 수립,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물류비 10% 지원, 최대 500만 원까지
2023년부터 시행한 ‘중소기업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은 기업 호응에 힘입어 올해 확대된다. 연간 국내 물류비가 3,000만 원 이상인 관내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유통 시 발생한 물류비의 10%(최대 500만 원)를 지원한다.
현재 108개 기업이 신청을 마쳤으며, 사업 선정 심사가 진행 중이다. 유가 및 인건비 상승으로 물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지역 제조기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경상북도 경제진흥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 기업 체질 개선으로 경쟁력 높인다
구미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창업·물류 인프라를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청년 인재 유입, 일자리 창출, 산업 생태계 혁신 등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추경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된 만큼, 실효성 있는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세심히 추진하겠다”며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구미가 경쟁력 있는 기업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