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초등학생 대상 다중언어 성장 캠프 성료

정의삼 기자 입력 2025.08.20 10:52 수정 2025.08.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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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글로벌 세계시민캠프, 광복 80주년 기념 퍼포먼스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제공>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손연기)이 운영하는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원장 정재경, 이하 미래환경센터)가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및 봉화교육지원청이 주최·주관한 '봉화 글로벌 세계시민캠프가 성료 됐다.

캠프는 봉화내 6개 초등 4~6학년 학생 55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어·베트남어 등 다중언어를 배우고 다양한 문화를 몸으로 체험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캠프는 ‘다양한 언어, 하나의 마음, 모두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언어·문화·역사·자연이 통합된 교육의 장으로 구성되며, 세계시민으로써 세계를 향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었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퍼포먼스 및 지역 행사와 연계해 지역성과 역사성을 함께 담은 세계시민교육으로 주목받았다.

1일 차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국가별 Meeting’과 ‘디지털 세계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중국어·베트남어로 기본 인사를 배우고, VR과 크로마키 촬영을 활용해 세계 도시와 역사를 간접 체험하며 언어에 대한 흥미를 키웠다.

2일 차에는 ‘지구촌 표현단’ 활동을 통해 전통 무술, 전통 의상 패션쇼, 노래·안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각국 문화를 무대 위에서 표현했다. 이어진 ‘기억의 뿌리, 미래의 나’ 프로그램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LED 양초를 만들고, 과거와 미래를 잇는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3일 차에는 수목원 나무 식재 체험을 통해 지역과 지구를 연결하는 생태적 감수성을 기르는 활동이 진행되었으며, 2박 3일간의 배움과 성장을 되돌아보며 캠프가 마무리 됐다.

정재경 미래환경센터 원장은 “이번 캠프로 인해 지역의 청소년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의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경험이었기를 바란다”며 “다문화 사회를 대비하여 미래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성장할 수 있는 세계시민 관련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의삼 기자 mt23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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