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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상북도 미래 비전 2045’선포식 개최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9.07 12:53 수정 2025.09.07 12:53

광복 100주년 2045년, 20년 후 경북 모습과 비전 선포
세계적 미래학자 클레멘트 베졸드 박사, 지방 차원 미래 예측 포럼 제안
AI)도지사, 경북 미래 모습 설명, 가치·기술·공간의 3대 혁신 전략 발표

↑↑ 경북도 미래비전 2045 선포식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5일 도청 신도시에 있는 안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2045년 광복 100주년을 준비하는 ‘경상북도 미래 비전 2045’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이철우 경북 도지사와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임종식 교육감, 송언석 국힘 원내대표, 김형동 국회의원, 22개 지자체장과 도민이 참석해 경북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변화와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선포식은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자의 거두로 꼽히는 클레멘트 베졸드 박사의 특별강연과 ‘경북도 미래비전 2045’의 책임연구원인 서용석 카이스트(KAIST)교수의 개요 설명, 인공지능(AI)도지사의 미래에서 온 편지, 2045 미래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경북의 미래 비전으로 ‘전통과 혁신의 중심, 희망 미래를 여는 경북’을 제시하고, 도민 의견을 반영해 도출된 다양성, 전통성, 유연성을 3대 핵심 가치로 선언했다.

도는 이런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춰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미국의 ‘대안 미래 연구소(Institute for Alternative Futures)’창립자 중 한 명인 미래학자 베졸드 박사는 강연에서 “진정한 비전은 이미 존재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창조하겠다는 대담한 약속”이라며, “경북도는 가치 혁명으로 복지, 지속 가능성, 사회적 형평성을 높이고, 기술 혁명으로 똑똑하고 탄력적 시스템을 가져올 것이며, 공간 혁명으로 인간 중심의 네트워크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래를 향한 걸음은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속 노력을 통해 경북은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며, 특히 “경북도는 ‘APEC 2025’를 계기로 세계 문제 해결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 기회를 얻고 있다”며, 지방 차원의 미래 예측 포럼을 준비할 것을 제안했다.

서용석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경북도 미래비전 2045’가 앞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지역 제조업 위기, 글로벌 정세에 따른 농어업 개방,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개편, 신기후체제의 환경규제 등 주요 도전 과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도민과 소통·협력할 중요한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대형 스크린에 등장한 AI 도지사는 ‘미래에서 온 편지’를 통해 초고속 비행기가 취항한 대구경북 신공항, 첨단과학도시에서 열리는 홀로그램 글로벌 포럼, AI 로봇이 다도를 시연하며 외국 관광객에게 한국 정신문화를 다국어로 설명하는 장면 등을 소개하며, 경북이 가치?기술·공간 혁명을 이뤄 갈 미래를 그려냈다.

또한, 지금의 세대와 미래 세대가 직접 참여하는‘미래로 쓰는 편지’퍼포먼스가 진행됐다. 2045년 경북은 아이들이 꿈꾸는 이상향을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께 이루자는 의미로 아이들이 그린 2045년 그림을 ‘미래함’에 담아 더 나은 경북의 미래를 기원하고, 스크린에 AI를 통해 보다 현실감 있게 구현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가치·기술·공간 혁명, 9대 플래그십 프로젝트
한편 경북도는 ‘미래비전 2045’실현을 위해 가치 혁명, 기술 혁명, 공간 혁명의 3대 혁명을 추진하고, 9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가치 혁명은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도출한 다양성, 전통성, 유연성의 3대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가치 혁명은 모든 계층이 공감하는 미래를 구상하기 위해 다양한 세대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미래 추세를 분석해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예측해서 구체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뒀다.

세부적으로 다양성 향상을 위해 외국인 유입 촉진·세대 갈등 해소 프로젝트·다문화 공존 사회 조성을, 전통성 향상을 위해 농업·문화산업 경쟁력 강화·관광산업 활성화·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유연성 향상을 위해 미래 시나리오 분석, 세부 지표 설정을 통해 플래그십 프로젝트 발굴, 변화를 수요하는 정책 설계 등이 제안 됐으며, 해외 사례로는 주민 참여를 통한 변화의 성공 사례인 싱가포르의 ‘스마트네이션’전략을 벤치마킹 사례로 제시했다.

□두 번째, 기술 혁명은 혁신적 과학기술 역량을 확충해 경북의 경제력을 높이고, 지식 창출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방사광·양성자 가속기, 초거대컴퓨팅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초지능·초연결 사회를 구현하고, 독일의 ‘인더스트리 4.0’전략을 벤치마킹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혁신 역량을 활용해 기후변화, 재난재해, 감염병 등 지역적 문제를 해결하며, ICT와 반도체 기반 AI+메타버스 기술을 기반으로 농업·바이오 산업 및 청정에너지 기술을 선도한다.

대학과 R&D기관과 협력해 고급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메타버스 기반 오감형 체험서비스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의견수렴 플랫폼을 활용해 도민 참여 또한 활성화한다.

□세 번째, 공간 혁명은 경북의 내·외부 연결을 강화하고 균형 발전을 이루는 방향에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과 연계해 통합적 공간 구조를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공간 구조의 통합적이고 유연한 재편과 물리적·디지털 공간 구조의 혁신적 변화 등을 통해 경북만의 공간전략을 수립한다.

세부적으로는 교통 및 에너지 인프라 혁신과 공간의 그린화를 통해 스마트 도시화를 추진하고, 인구 감소와 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농촌에는 농축산물 유통혁신과 함께 농업 혁신도시 조성, 스마트팜 타운 100만 평 프로젝트 등이 제안 됐고, 어촌에는 동해안 도시 항만 네트워크, 자율운항 선박 등이, 산촌에는 산림의 휴양관광특구화 등이 제안 됐다.

핵심 과제로 △주요 인프라 거점을 연결하고, 경북의 잠재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경북공항과 광역철도 조기 건설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행정통합 추진 △자연자원 등 생산적 공간을 활용한 국제 표준 SDGs, ESG를 실현한 도시가 제안됐다.

□이어 경북도는 3대 혁명과 함께 ‘미래비전 2045’실현을 위해 다양성, 전통성, 유연성 3대 핵심가치에 따른 9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양성 분야에서는 경북 신기술 신산업 프로젝트(AI, 로봇, IoT 등 첨단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 경북 유니버설 천년 주택 프로젝트(자연과 기술이 조화된 주거문화 조성) 외국인 First 프로젝트(다문화 공존사회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전통성 분야에서는 경북 오케이(5-K) 프로젝트(한옥·한식·한복·한글·한지 등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 글로벌 브레인넷 허브(세계 지식 네트워크 구축), 세대 상생형 공동체 조성 프로젝트(삼 세대가 함께 사는 마을 모델 구현) 등을 실행한다.

마지막으로 유연성 분야에서는 국가 리질리언스산업 육성(미래 위기 대응 산업기반 확충), 저출생 인구 위기 극복 프로젝트(산모 건강 및 출산환경 개선), 인구소멸 지역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숲·힐링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송언석 국힘 원내대표는 “경북도의 전통적 가치를 되살리는 동시에 미래로 나아가는 ‘미래비전 2045’는 경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2045년은 광복 100주년이자,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중심으로 우뚝 서는 해가 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의 꿈과 의지가 모여 완성된 이번 미래 비전을 반드시 실천해 경북을 당당히 세계 무대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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