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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2025 국제백신산업포럼 개최, 글로벌 백신산업 미래 그리다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9.08 08:13 수정 2025.09.08 14:06

국내외 백신 전문가 한자리에, 혁신 기술·전략 논의
백신 클러스터, 국제 협력 기반 강화 글로벌 허브로

↑↑ 국제백신산업포럼 개최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8일~9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전략과 혁신기술’을 주제로 ‘2025 국제백신산업포럼’을 개최하고 세계적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졌다.

이번 포럼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사노피,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등 국내외 바이오·백신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석해 글로벌 백신산업의 전망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열띤 논의를 펼쳤다.

포럼은 전염병 대응 혁신 연합(CEPI) 소속의 뉴턴 와호메(Newton Wahome)박사의 ‘팬데믹 대비 엔진:질병 X 대응을 위한 통합 AI/ML 플랫폼’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백신 개발 동향과 정책, 국내외 혁신 기술, 인공지능(AI) 구조 기반 백신 개발, 신변종 감염병 제어를 위한 R&D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이틀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북도는 안동 바이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백신 상용화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전주기 백신 생태계 구축과 연구·개발부터 임상, 생산, 실증, 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클러스터를 형성해 백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동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의 핵심 거점으로 선정(2023년 7월)된 후, 국제 백신 생산 역량 강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시설로 백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준공(2024년 10월), 올해부터 본격 인력양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신산업전문인력 양성센터는 국내 기업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위탁 실습 교육뿐 아니라, 국제백신연구소(IVI)와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백신 생산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준비하면서 해외 백신 제조 현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포럼에 참가한 국내외 기업, 연구기관 그리고 학계 관계들과의 협력과 기술 교류를 더욱 강화해, 세계 백신 허브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2025 국제백신산업포럼은 세계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감염병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국제협력의 장이자, 백신산업이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동력임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백신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강화해, 안동이 글로벌 바이오·백신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혁신적 백신 전략과 기술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덕수·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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