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밥 축제 안내 포스터.<김천시 제공>

올해로 2회를 맞는 ‘2025 김천김밥축제’가 오는 10월 25일~26일까지 직지문화공원 및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첫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예상 방문객 수를 훌쩍 넘은 관람객으로 축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인근 상가는 이른 시간 재료가 소진되는 등 김천김밥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2025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하며 대내외적으로 도시 브랜드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김천 김밥축제를 지역 대표 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많은 방문객 대비 좁은 행사장을 개선하고자 행사장을 기존 사명대사공원에서 직지문화공원까지 확장하고, 김밥의 주재료인 단무지, 오이, 햄을 활용한 무지링존, 오잉존, 햄찌존 총 3개 섹터로 나눠 색다른 테마를 연출한다.

또한, 김밥 수량 문제를 개선하고자 판매업체를 지난해 8개 업체에서 올해 30여 개 업체로 확대해, 로컬 김밥과 스토리텔링 김밥을 포함, 전 세계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냉동 김밥, 전국 팔도 이색 김밥, 김밥쿡킹대회 우수 김밥, 유명 프랜차이즈 김밥 등 50여 종의 김밥을 선보인다.

김밥 구매 시스템은 지난해 통합 창구를 통한 결제 방법을 보완해 부스별 개별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판매소에 대형 전광판을 배치해 업체별 실시간 김밥 수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셔틀버스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교통행정과를 전담 부서로 지정해 셔틀버스 노선 개선, 셔틀버스 4배 증차, 각종 이벤트 실시 등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배낙호 시장은 “지난해 김밥축제를 통해 시를 알리는 큰 성과도 있었지만, 부족한 점도 많았다”며, “올해 축제는 지난해 문제점을 개선해 방문객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