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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舊쌍용양회 문경공장 우수건축자산 등록

오재영 기자 입력 2025.09.10 11:40 수정 2025.09.10 11:40

전문가 포럼 개최

↑↑ 우수건축자산 등록을 위한 전문가 포럼 단체 모습.<문경시 제공>

문경시와 문경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지난 6일 舊쌍용양회 문경공장의 우수건축자산 등록을 위해 개최한 전문가 포럼에 전국 전문가와 관계자,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해 시멘트 공장의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체험했다.

포럼은 문경시와 문경 도시재생지원센터 주최, 건축공간연구원과 건축문화자산센터가 주관했고 (사)한국근대건축보존회(DOCOMOMO Korea), (사)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위한모임에서 후원했다.

포럼 전에는 쌍용양회 문경공장에서 근무한 김환국 씨가 현장을 안내하며 건물 역사와 가치를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 됐으며, 쌍용양회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장의 역사적 배경과 변화 과정, 그리고 지역 산업에 공장이 미친 영향을 설명했다.

문경 시멘트 공장은 한국전쟁 직후 UNKRA(국제연합한국재건단) 지원으로 1957년 준공된 주요 산업시설 중 하나로, 당시 함께 건립된 대표 시설에는 인천 판유리공장, 충주 비료공장, 서울 국립의료원이 있다,

이 중 문경 시멘트 공장은 원형 건물이 가장 온전하게 유지된 유일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규철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은 ‘우수건축자산 소개’를 주제로 건축자산의 가치와 등록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이연경 연세대 건축공학과 부교수는 건축적 가치와 등록의 의미에 대해 강연 했고, 김광수 Studio K Works 건축가가 산업유산 활용의 성공적 재생 사례들을 공유하며 실현 가능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발표 이후에는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좌장으로는 송석기 근대도시건축연구회 회장이 참여했으며 김기수 국가유산청 근현대문화유산위원장, 고주환 새한티엠씨 대표, 김유신 문경시청 지역활력과장이 참여했다.

김유신 문경시 지역활력과장은 “전문가 포럼을 통해 UNKRA가 지원한 문경 시멘트 공장의 가치를 확인하고, 보존과 활용에 대한 구체 방안을 논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노력과 협력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건축 유산을 지키고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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