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어려움은 나눌수록 가볍다. 사람은 아무리 가난해도, 더 가난한 이웃을 위해, 지갑을 연다. 이건 사람의 본능적인 사랑의 베풂이다. 지금은 추운 겨울철이다. 이런 때일수록, 추위에 떠는 이웃이 있다. 힘겨운 삶일 때에 베풂은 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다.
2022년 1월 부산 북구에 따르면, 70대 A씨가 북구 만덕 3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꼬깃꼬깃한 1만 원짜리 지폐 20장을 꺼냈다. 자신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만 원을 기탁했다. A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자였다.
2019년 1월 서울 동대문구에 따르면, 주민 김 모 할머니가 찾아와, 익명으로 기부했다. 이 할머니는 홀로 월세 10만 원짜리 지하 셋방에 사는 기초생활수급 생계급여를 받아 생활해 왔다.
2020년 1월 인천 만석동·북성동·인현동의 쪽방 주민들과 노숙인, 무료 급식소 이용 노인들이 기부금 168만 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들은 폐지 수거, 볼펜 조립 등으로 마련한 성금을 지난 연말 주변 쪽방 상담소와 무료급식소, 노숙인 쉼터에 있는 모금함에 모은 뒤 이날 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인천 쪽방 주민들은 2008년 12월 87만 원을 기부를 시작했다. 12년째 빠짐없이 사랑의 열매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총 성금은 1570만 원에 달한다.
2020년 6월 영주시에 따르면, 김동조 씨가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에 가입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경북에서 111번째, 영주에서 9번째였다.
단촌리에 사는 이들은 30만여㎡에 벼농사를 짓는다. 10만여㎡에 인삼도 재배하여, 억대 소득을 올린다. 2006년부터 해마다 이웃을 위해 성금과 물품을 기탁했다.
2019년 12월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에 이어, 아들 3형제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동시에 가입했다. 부산에서 7번째 패밀리 아너가 탄생했다.
지난 1일 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도청 앞마당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가졌다.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행사도 개최했다. 슬로건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내일!’이다.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모금액 176억 7,000만 원을 목표로 진행된다.
출범식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 박성만 도의장, 임종식 교육감, 권광택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진복 도 사랑의 열매 나눔 봉사단장 등 내빈 50여 명이 참석해, 캠페인 출범을 선포했다. 희망 메시지 전달, 캠페인 첫 기부, 사랑의 온도탑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 첫 기부에는 경북농협, IM뱅크, 경북개발공사 등 지역 기관이 참여해, 캠페인의 성공적 출발을 알렸다. 이진복 도 단장과 경북 어린이집연합회 어린이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첫 번째 개인 기부가 눈길을 끌었다.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첫 아너 소사어티인, 태웅관리 조욱래 대표, 첫 나눔 명문기업 한맥개발 임기준 회장, 첫 나눔 리더스클럽 (사)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양재경 회장이 참석해, 출범식 나눔의 열기를 더했다.
캠페인에는 나눔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1억 7,670만 원이 모일 때마다, 도청 앞마당의 사랑의 온도탑인 행복 온도가 1℃씩 올라간다.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를 달성한다. 경북은 서울, 경기, 충남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모금액이 높은 지역이다.
이렇게 모여진 성금은 경북내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해, 따뜻한 경북을 만든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경북은 상부상조(相扶相助)의 고장이다. ‘사랑의 열매 달기’에 너도 나도 동참해, 이웃사랑을 훈훈하게 달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