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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포항시 1500억 투입, 중소기업 돈가뭄 해소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6.01.07 06:45 수정 2026.01.07 06:45

한국 경제발전은 산업화 과정부터였다. 이땐 중소기업보단 대기업 위주였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노둣돌과 같다. 이 같은 밑돌을 제치곤, 경제가 발전한다고 해도, 이건 일부가 경제를 독차지한다는 뜻과 일치한다. 오늘날의 경제를 보면, 대기업보단, 서민경제라고 할 수가 있는,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협력업체로만 존재할 뿐이다. 이런 처지에서, 대기업이 경영서 흔들리면, 중소기업은 지금까지의 경영 뿌리까지 내려앉는다.

지난해 8월 국세청에 따르면, 6월 가동 사업자는 1027만개로 전월보다 1만 5000개 증가했다. 신규 사업자는 9만 6000개였다. 전월보다 2000개 늘었다. 폐업사업자는 6만 7000개였다. 직전 달보다 5000개 증가했다.

5월 대비 창업 사업자 증가가 높은 업종은 정보기술(IT) 관련 연구개발업(336개), 도매 및 상품중개업(319개), 법무·회계·건축 및 상담업(273개) 등 서비스업(228개), 건설업(223개) 순이었다.

지난해 9월 금융위의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에 따르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3년간 3조 3,000억 원을 대출했다. 한도는 법인 소상공인은 1억 원, 개인 사업자 5,000만 원이었다.

지난해 7월 대법원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6월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총 1,104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5%(117건) 증가했다. 법원 통계에는 파산 신청을 한 기업 규모가 나타나진 않지만, 대다수가 재무 구조가 취약해, 도산 위험이 큰 중소기업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체의 기업심리지수(CBSI)가 98,2였다. 전달에 비해 1.7포인트(p)상승했다. 비제조업 CBSI는 86.3이었다. 전달에 비해 3.0p하락했다. CBSI가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3∼2023)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이다.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대구의 제조업 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21.4% 증가했다. 업종별로 기계장비, 자동차, 금속가공, 섬유, 전기장비 등 주요 업종 모두가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는 작년보다 21.0% 증가했다. 재고는 10.4% 늘었다. 대형 소매점 판매는 가전제품, 화장품, 의복 등을 중심으로 작년보다 4.5% 감소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7.9% 늘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경제 침체 및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한다. 2026년도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사업은 총 1,500억 원 규모다.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대출에 대해, 이자 일부를 지원(이차보전)한다.

포항시는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한다. 돈가뭄을 해소해, 안정적 경영 환경을 조성한다. 지원 대상은 포항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건설업, 벤처기업 등 13개 업종 중소기업이다. 대출 실행 땐, 연 4% 이차 보전율을 적용받는다.

업체당 대출 한도는 기업 매출액에 따라 최대 5억 원까지 융자를 추천한다. 보전 기간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이다. 올해는 기존에 적용되던 ‘3년 연속 지원 제한’을 폐지했다. 일시적인 자금 수요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기업도 경영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지속적인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포항시는 최근 경기 둔화와 철강 산업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현실을 고려해, 운전자금 이차 보전율 4%를 유지한다. 기업의 실질 금융 부담 경감에 초점을 맞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운전자금 지원이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서, 지속적인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이번 돈가뭄의 해소는 뿌리 경제를 보다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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