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의 다른 이름은 경제협력이다. 경제발전이다.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은 환태평양 연안 국가의 경제적 결합을 돈독하게 한다. 명목상 각국은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권’을 대표한다.
APEC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7%, GDP의 약 61%, 교역량의 약 49%를 점유한다.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다. 회원국은 자발적으로 참여 또는 이행을 중시한다. 정상회의는 정상들 간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다. 협의한다. 보다 내실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위서다.
‘APEC 경주선언’은 APEC의 3대 중점 과제는 ‘연결·혁신·번영’이 기본적인 틀이다.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적으로 담았다.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를 집약했다.
이번 경주선언은 ‘문화 창조산업’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했다. 협력 필요성을 명문화했다. ‘문화 창조산업’을 명시한 APEC첫 정상 문서였다.
경북도에 따르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폴란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으로 중동과 유럽의 글로벌 투자 협력 기틀을 마련했다. 2025 APEC정상회의 유치 성공 이후부터 경북 경제 영토가 확장됐다.
자본력이 풍부한 중동과 유럽의 신산업 거점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였다. UAE에서는 2026년 세계정부정상회의(WGS)와 연계해 중동 국부 펀드의 자본 유치를 시도했다. 이어진 폴란드 방문에는 K-방산과 이차전지 등 유럽 내 신산업 거점으로의 협력을 강화했다.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유럽 시장 확대 교두보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뒀다.
양금희 부지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 2026에 참석했다. 글로벌 이슈인 인공지능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여, 경북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번 WGS는 100개 이상의 국제 및 지역 기구와 450명 이상 글로벌 인사가 참석하여, 역대 최대 규모였다.
양금희 부지사는 하루 7~8개 포럼 혹은 세션에 참석했다. 한국의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표자로 나선 AI포럼에 참석했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이후 경북이 선포한 ‘APEC AI 이니셔티브를 연계한 경북도 AI협력 및 실행계획’ 비전을 공유했다.
현지 언론 매체와 인터뷰서 APEC 개최지인 경북의 매력과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인프라와 경북 미래 비전을 현지에 알렸다.
WGS 행사 후 방문 사절단은 지난 5일 ADIA(아부다비 투자청), Mubadala(무바달라) 등 중동 최대 가족 경영 그룹인 카누 그룹(Kanoo Group) 등 현지 주요 투자가 30여 명이 참석한 ‘포스트 APEC 경상북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금희 부지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두바이 개척 정신은 대한민국의 역동적 경제 발전사와 한국인의 끈기 있는 정신과 맞닿았다. 글로벌 첨단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경북도의 미래 가치에 확신을 갖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글로벌 첨단산업 투자 허브, 경상북도’를 주제로, 경북의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등 매력적 투자 환경을 홍보했다. UWB Tech는 ‘드론용 고효율 증폭기’를 주제로 IR 발표했다.
폴란드에선 경북이 대한민국 방산 클러스터의 중심지임을 강조했다. 2032년 개항 예정인 폴란드 신공항 프로젝트와 경북의 통합신공항 건설을 연계해, 이차전지·방산 등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한다. 양금희 부지사는 UAE와 같은 장기 플랜과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다. 한국 APEC의 성공개최는 경제의 성공이다. 경북도가 주도해, ‘APEC경제’를 성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