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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성주 금수강산 영천리, 2년만 ‘아기 울음소리’

김명수 기자 입력 2026.02.23 13:59 수정 2026.02.24 12:02

이상철-펭소피아 부부 득남

↑↑ 탄생 아기 모습.<성주군 제공>

성주 금수강산면 영천리에 병오년 새해를 맞아 기쁜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역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성주군에 이번 출생 소식은 지자체와 주민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금수강산면은 성주 10개 읍·면 중 인구가 가장 적고, 주민 대다수가 65세 이상인 전형적 고령화 농촌 지역이다. 아이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운 이곳에서 23일 이상철-펭소피아 부부 사이에서 건강한 남아가 태어난 것은 마을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 소중한 일이다.

특히 이번 탄생은 지난 2024년 3월, 6년 만에 첫째 아이가 태어났던 경사에 이은 연이은 소식이다.

아버지 이상철씨는 “첫째에 이어 둘째까지 건강하게 태어나 너무나 기쁘고, 마을 어르신이 본인 일처럼 환영해 줘 감사하다”며, “농촌 지역이지만 성주군의 촘촘한 출산 지원 정책 덕분에 든든한 마음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아름다운 금수강산면에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영수 금수강산면장은 “인구 감소로 조용했던 마을에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은 무엇보다 반가운 경사”라며 “이번 둘째 아이 탄생 소식이 저출생 시대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아이가 공동체 보살핌 속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산양육 지원금(둘째아 기준 6년간 지원) ▲산후조리비(최대 100만 원) ▲출산 축하선물(15만 원 상당)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첫 만남이용권(바우처 300만 원) ▲성주아기보험 가입 ▲책 꾸러미 세트(10만 원 상당)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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