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 독점이라는 현대라는 괴물 앞에서, 청년들은 절망한다. 직업이 없어, 돈벌이도 못한다. 살 집이 없기에, 결혼할 상대가 있어도, 부부가 되지 못한다. 이런 판이니, 일 할 청년들은 늘 쉰다. 쉬는 청년들은 우리사회를 원망할 것이다. 사회의 불만세력으로, 사회발전을 가로막는다.
지난 1월 20일 한은의 ‘쉬었음 청년층의 특징과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20∼34세)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상태의 비중은 2019년 14.6%에서 2025년 22.3%로 증가했다. ‘쉬었음’청년층서 아예 일자리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 인원도 2019년 28만 7000명에서 지난해 45만 명으로 6년 새 16만 3000명이나 늘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미숙 창원대 교수에게 의뢰한 ‘쉬었음 청년 증가에 따른 경제적 비용 추정’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3년 ‘쉬었음’청년으로 경제적 비용은 총 53조 3998억 원으로 추정됐다. 연도별로 2022년 11조 1749억 원, 2023년 11조 5163억 원 등 증가세였다. 2025년 12월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349만 1,000명이었다. 전년 동월(366만8,000명)비 17만 7,000명(-4.8%)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3%였다. 1년 전보다 1.2%p 떨어졌다.
2025년 12월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에 따르면, 청년층 10명 중 1명만이 주택을 보유했다. 주택을 가진 청년의 소득은 무주택 청년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청년층의 주택 자산가액은 ‘1억 5000만 원∼3억 원 이하’구간 비중이 36.4%로 가장 높았다. ‘6000원∼1억 5000만 원’은 30.0%이었다.
주택을 보유한 청년층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 5843만 원이었다. 중장년층의 1억 562만 원과 노년층의 5413만 원을 웃돌았다. 무주택자와 비교한 대출 잔액 중앙값도 청년층이 6.5배로 가장 높았다.
절망하는 청년에 경북도가 나섰다. 청년이 지역에서 ‘절망에서 꿈’을 이룬다. 청년의 꿈인 ‘2026년 경상북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경상북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서 심의·확정했다. 2026년은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이 시작되는 첫해다. 목표는 ‘스마트 청년 플랫폼 청년애꿈’이다.
일자리, 교육·직업훈련, 주거, 금융·복지·문화, 참여·기반 등 5대 분야다. 112개 과제에 6,032억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일자리 분야는 39개 사업에 3,551억 원을 투입한다. 청년이 일할 권리를 보장한다.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지역 인재 양성-취·창업-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독려한다. 경북 청년애꿈 수당으로 단계별 청년수당을 지원한다. 청년 창업을 활성화한다. 청년 창업 과정을 예비·초기·도약 단계로 세분화한다.
교육, 마케팅, 투자 연계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청년이 머물고 싶은 직장 환경을 만든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을 확대한다. 노후화된 산업단지 내에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청년의 문화욕구를 충족하여, 삶의 질을 높인다.
교육·직업훈련 분야는 20개 사업 255억 원을 마련했다. 청년의 교육 기회 확대와 일자리 연계를 강화한다. 특성화고 비즈 쿨 프로젝트, 원전현장 인력양성, K-탑 티어 프로젝트 등 지역의 산업 수요에 맞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한다.
주거 분야는 7개 사업 262억 원을 기반으로 저출생을 극복한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를 지원한다. 주거비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금융·복지·문화 분야는 31개 사업 1,936억 원을 활용해, 사회 진입을 돕는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행정적 지원을 지속한다. 이 계획을 현실서 구축해, ‘경북도에 희망의 청년’(靑年)이 모이는 지역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