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북도, 채소류(고추) 출하조절 시설 지원사업 공모 선정

김구동 기자 입력 2026.04.28 08:58 수정 2026.04.28 08:58

국비 40억 포함 100억 투입, 건고추 수급 안정·가격 급락 대응
남영양농협, ’36년까지 건고추 취급 850톤·매출액 180억 목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공모에 영양 남영양농협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은 생산량과 가격 등락 폭이 큰 채소(배추, 무, 건고추, 마늘, 양파 등)의 수급 안정을 위해 대규모 저온저장시설과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산지에서 직접 출하량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영양군이 이번에 선정됨으로써 경북도는 4개 출하조절시설을 확보하게 됐으며, 채소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시설 현황은 안동-서안동농협(배추)·안동농협(생강), 영천=신녕농협(마늘) 등이다.

이번 공모는 서면 및 발표평가를 통해 지자체 원예산업 발전계획과 연계성, 원물 확보 여건, 부지 확보 및 자금 조달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했다.

2026년~2028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 40억 원을 포함해 도비 9억 원, 군비 21억 원, 자부담 30억 원 등 총 100억 원이 투입된다.

영양 입암 방전리 일원에 △저온저장시설 2,645㎡ △집하장 992㎡를 건립하고 고춧가루 가공시설을 보완하는 등 건고추 수급 조절을 위한 핵심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25년 기준 고추 재배면적이 7,355ha(건고추 생산량 17,616톤)로 전국 제1의 고추 생산지다. 특히 영양군 고추 재배면적은 1,322ha로 도내 18%(′25년 기준)를 차지하는 핵심 주산지로, 남영양농협은 고추 수급 조절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영양농협은 사업을 통해 2036년까지 취급물량을 현재의 2배 수준인 850톤까지 대폭 확대 할 계획이다. 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건고추 상품성 향상은 물론, 체계적 출하 시스템이 마련돼 고추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경북이 단순히 고추 주산지를 넘어 가격 폭락을 방지하고 시장 조절 기능과 품질 유지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지채소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 지원을 강화해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구동·김승건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