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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도, 대학-기업 연결 프로그램으로 청년·기업 지원

김구동 기자 입력 2026.05.07 09:22 수정 2026.05.07 09:22

경일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졸업생 지역 기업 재직비 82.9%
포항공대, 경북 기업에 43건 기술이전·기업 핵심기술 확보 지원
대구 가톨릭대·영남대·대구대, HD현대로보틱스와 1,980명 양성

↑↑ 대가대-HD현대로보틱스 로봇교육센터 개소식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대표적 인재 양성 대학 지원 사업인 앵커 사업(구 라이즈)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 기업 협업 연합대학 등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일대학교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먼저, 경일대가 운영하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입학과 동시에 등록금 부담 없이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 수요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표적 모델이다.

전국 7개 4년제 대학에서 운영 중인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지역에서는 경일대가 유일하다. 방위산업 시스템학과 등 7개 지역 특화 분야를 운영하고 모집 인원이 200명으로 전국 두 번째 규모임에도 신입생 충원율은 전국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청년의 지역 유입과 정주 효과다. 입학생의 29.2%가 대구·경북 외 출신으로 수도권 7.0%, 부·울·경 12.3%, 충청권 5.7% 등 전국 우수 인재가 유입되고 있다. 또한 졸업생의 대구·경북 지역 기업 재직 비율이 82.9%에 달하는 등 지역 정착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1,100여 개 기업과 산학협약을 체결했으며, 406개 기업에서 2025년 106명, 2026년 109명 규모의 채용약정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의 새로운 인재 채용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참여 기업의 기업 부담 등록금 25%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지원하고 참여 대학 수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포항공대,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포항공대는 대학 연구실의 특허, 기술, 아이디어 등 우수 연구 성과를 발굴해 지역 기업에 기술이전하고 창업으로 연계하는 기술사업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경북 기업에 43건의 기술 이전을 실시해 자체 연구개발 역량과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핵심 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또 경북 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융복합 실용화 프로젝트 사업을 시행해 지역 기업에 13건 프로젝트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첨단 바이오소재 기업인 ㈜에이엔폴리가 있다. ㈜에이엔폴리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포항공과대 기술을 이전받아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23년 포항공과대 실험실 창업기업 대상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3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미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26년 3월 포항 융합기술 산업지구 내 대규모 생산공장을 준공해 연간 1,000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산업의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연구 성과가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기업은 이를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대구대·영남대 기업 협업 연합대학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가 연합으로 참여한 모빌리티혁신대학(Mobility Innovation Institute)이 HD현대로보틱스와 연계해 공동 운영하는 로봇 교육센터도 미래 이동 수단(Mobility)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실무 인재 양성을 주도하고 있다.

로봇 교육센터는 경북도 앵커(구 라이즈)핵심 사업으로 대학-혁신기관-기업 간 유기적인 교육체계를 통해 향후 5년간 미래 이동 수단(Mobility) 분야 전문 인재 1,980명을 양성하고 지역 청년의 지역 정주 촉진을 목표로 한다.

로봇 교육센터 재직자 아카데미는 현재까지 17차례 운영돼 198명이 이수했고, 이 과정에는 현대자동차와 아진그룹을 비롯한 지역 기업 재직자들이 참여해 산업용 로봇 조작 및 스마트 제조 실무 역량을 키웠다. 교육 만족도는 평균 97점 이상 높은 점수가 나오는 등 현장과 대학이 밀착한 교육의 실효성이 입증됐다.

또한, 2025년 겨울방학 기간에는 대학생을 위한 혁신아카데미 마스터클래스가 4차례 집중적으로 진행돼 64명이 이수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대학에서 배출된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대학-기업 연결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집중 지원해 지역대학이 지역발전의 중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기존 대학 지원 체계인 라이즈(RISE)를 지역 성장 인재 양성 체계인 ‘앵커’ 체계로 재구조화하고, 청년이 지역 내에서 ‘대학 진학-기업 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성장을 견인할 인재 정착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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