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 1월 1일~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 추진 결과, 단 한 건의 인명 및 재산 피해 없이 ‘대형산불 제로(ZERO)’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대책 기간을 마무리 했다.
▒1~2월 기록적 가뭄 위기 극복, 피해 최소화 성과
올해 초 경북 지역은 1월~2월 초순까지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3%수준(영남권 평균 0.8mm)에 그치는 기록적 가뭄과 강풍으로 1월 최초로 산불위기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되는 등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경북도는 전 행정력을 동원한 결과, 산불 발생 건수(45건)와 피해 면적(166ha)을 10년 평균비 각각 20%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피해 면적 100ha이상 대형 산불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체 산불의 88%를 1ha미만 소규모로 막아내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산불 원인 변화 맞춘 ‘타깃형 예방 대책’
산불 발생 원인 분석 결과, 과거 주요 원인이었던 논·밭두렁, 영농 부산물, 쓰레기 소각 등 ‘불법 소각’산불은 도민의 적극적 협조와 예방 활동으로 10년 평균비 45% 급감했다. 특히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은 계획비 152% 실적을 달성하며 소각 산불 근절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반면, 건축물 화재가 산림으로 번지거나 화목 보일러 부주의, 전기 누전 등 ‘산림 외 불씨 전이’에 의한 산불이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경북도는 화목 보일러 사용 1만 여 가구를 목록화해 점검하고, 산림 인접지 안전 공간 조성사업을 15ha규모로 대폭 확대하는 등 맞춤형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압도적 진화자원 투입·첨단 과학 기술 활용
산불 신고 접수 즉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도는 발생지 반경 50km이내 인근 시·군 임차 헬기 5대를 초동 투입하고 산림청·소방청 가용 헬기를 총동원하는 ‘압도적 진화 전략’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체 산불 50%를 발생 1시간 이내에 주불 진화 완료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한, 영덕과 울진에 이어 상주, 문경까지 ‘AI 열화상 카메라 드론’배치를 확대해 자율 감시와 야간 화선 확인, 잔불 정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도내 160개 산불감시 카메라와 ICT관제 시스템을 활용한 24시간 감시 체계 역시 실시간 상황 관리에 크게 기여했다.
▒유관기관 공조 강화·선제적 ‘재난안전 대책본부’
아울러, 유관기관 간 빈틈없는 공조와 선제적인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산림청, 소방, 경찰, 국립공원 등 30개 기관과 협력해 ‘지역산불방지협의회’를 운영하고 산불대응 역할 분담을 구축했다.
특히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3.14.~4.19.) 중 산불위기 경보가 ‘경계’로 상향되는 등 대형 산불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3월 28일, 도지사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재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선제적으로 가동하는 등 산불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한편, 경북도는 봄철 산불 조심기간은 공식 종료됐으나, 부처님오신날 연휴(5.23.~25.)에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5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응 공백을 차단 할 방침이다.
황명석 도지사 권한대행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적극적 참여와 관계 공무원의 헌신 덕분에 소중한 인명과 산림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예방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산불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