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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생명 갉아먹는 담배, 대구 금연 최우수 선정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6.06.07 06:43 수정 2026.06.07 06:43

우리는 살되,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한다. 오래 살되, 유병기간이 오래되면, 오래 사는 것이 되레 욕이 되는 수가 있다. 사람은 먹는 음식에 따라, 건강하든 그렇지 않든, 좌우가 된다. 여기서 특히, 기호식품이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가 있다.

기호품에선 담배가 건강을 해친다는 것은 이젠 상식에 속한다. 담배는 중독성이 있다. 담배를 한번 피우기 시작하면, 좀처럼 끊기가 어렵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987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목표로 매년 5월?31일을 세계 금연의 날(World?No?Tobacco?Day)로 지정했다. 올해의 주제는 <화려한 유혹의 실체, 니코틴·담배 중독에 맞서자(Unmasking the appeal-countering nicotine and tobacco addiction)>였다.

지난 1월 질병관리청의 ‘흡연 기인 사망 및 사회·경제적 부담 산출 연구(2025)’에 따르면,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23년 한해 약 7만 명에 이른다. 사회·경제적 비용은 15조원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질병청 의뢰로 지난해 서울대학교 산학 협력단이 흡연 폐해 연구를 위한 코호트 자료와 통계청 사망 원인 통계를 토대로 산출한 결과였다.

우리나라의 직접 흡연 기인 사망자 수는 2023년 기준 6만 8536명(남자 6만 216명·여자 8320명)으로 추산됐다. 세부적으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폐암이 각각 9840명과 699명으로 가장 많았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20년도엔 6만 1360명이었다. 2021년도는 6만3천426명이었다. 2022년 7만 2689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2025년 8월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지선하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장기 흡연이 소세포 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가 98.2%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전체 폐암에 대한 기여 위험도는 79.4%였다. 전체 후두암은 86.2%였다.

2024년 12월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UCL) 연구진에 따르면, ‘담배 1개비’를 피우면 흡연자의 ‘생명이 평균 약 20분 정도 줄어든다.’는 결과를 가디언 지(紙)가 보도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2025년 지역사회 금연사업’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지난 달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39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주관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260여 개 보건소가 대상이었다.

금연사업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금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였다. 평가는 지역사회 금연사업 관리,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 금연 환경조성 등 3개 분야였다. 대구시는 이 중 ‘지역사회 금연사업 관리’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대구시는 시민 흡연율 감소와 간접흡연 피해 예방을 위해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금연지원 서비스 제공 및 질 향상, 금연구역 관리를 강화했다. 대(對)시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금연 정책을 펼쳐왔다.

성인 흡연율이 2024년 17.9%에서 2025년 15.6%로 2.3%p 줄어들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신규 등록자는 전년보다 3.5%p 증가한 1만 1,4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목표치의 초과 달성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금연치료비 지원도 3,118명이었다. 전년에 비해 5.9%p 증가했다.

대구시와 금연지원센터 간 금연사업 성과 공유화를 공동 개최하는 등 민·관 협력 기반의 거버넌스를 다진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생애 주기별 맞춤형 금연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금연구역 관리 강화와 금연문화 확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금연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금연문화를 확산한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금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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