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관내 포도 재배 농가에서 발생한 발아·생육이 불량해 긴급 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
일부 포도 재배 농가에서 싹이 제대로 트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 전문 기술지원단에 현장 합동 조사를 긴급 요청했다.
기술지원단은 분야별 재배·토양·병해충 전문가로 구성해 현장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관리 방안도 알려줬다.
현장 조사 결과, 이번 생육 불량 주요 원인은 유효 흙 깊이가 얕은 토양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질소질 비료와 퇴비를 과다하게 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영양 성분이 과다 축적되면서 포도나무의 싹이 고르게 트지 못하고 잎이 누렇게 변하는 황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센터 측은 양분 과다로 연약해진 나무의 세력을 안정시키기 위해 계획적 가지 솎기(간벌), 토양 속 과잉 양분을 제거하는 풋거름 작물(수단 글라스, 호밀, 청보리 등) 재배를 추천하고 볏짚이나 톱밥 등 유기물을 투입해 토양 물리성을 개선, 황화 현상 등 영양 결핍 증상을 보이는 나무에는 철분 영양제 처방함과 함께 철저한 배수 관리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