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입니다.
6·25전쟁 정전협정일이기도 한 이날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 영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유엔군 참전 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국제사회 연대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입니다.
1950년 6월 시작된 전쟁의 포화 속에서 대한민국은 국가의 존립마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때 국적도, 언어도 달랐던 세계 여러 나라의 젊은이들이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고자 전쟁에 참전하여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웠습니다.
유엔군의 참전은 전세를 아군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뒤바꾼 역사적인 전환점이 되었으며, 전투 지원은 물론 의료와 물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 속에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쟁이 끝난 후 국가를 재건하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뤄내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음을 두말한 나위가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강국으로의 발돋움, 지원을 받는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는 나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유엔군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편하게 누리는 자유와 번영, 안전과 편안함은 이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피와 땀으로 얻어진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나아가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미래세대에 올바르게 전달하고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 협력과 화합, 올바른 가치 공유에 관심을 가지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영원히 기억되고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임을 가슴 속에 다시 되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