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조립주택 2,599동 중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사태 우려 지역과 저지대, 하천 범람 우려지역 등에 위치한 920동을 대상으로 국토안전관리원 및 건축안전지킴이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은 오는 8월 3일~14일까지 실시되며, 도와 시·군 공무원, 건축·토목 분야 외부전문가 등 40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산사태·하천 범람 우려 등 입지 여건과 기초 및 고정시설 상태, 배수시설, 소방시설 등을 종합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신속히 개선해 재난 발생 이전에 위험요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결과를 토대로 임시조립주택 관리카드를 정비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이력관리를 강화하는 등 예방 중심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시설 안전점검과 함께 산불과 집중호우를 연이어 겪은 이재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재난심리 회복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 19일~21일까지 안동·의성·영주·예천 등 호우 피해지역 일시대피자를 대상으로 재난심리 전문인력 28명을 투입해 심리상담과 심리적 응급처치(PFA) 232건을 실시하고 마음구호키트 198개 배부 등 심리회복 지원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28일~오는 8월 31일까지는 호우 피해지역을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운영해 재난 경험자 심리 회복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8월 10일까지 안동과 의성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재난상황관리와 주민대피 실태 전반에 대한 안전감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안전감찰은 폭우 예보에 따른 사전 대피 등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보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임시조립주택은 이재민의 소중한 보금자리인 만큼 작은 위험요인도 놓치지 않고 점검하겠다"며 "시설 안전점검과 심리회복 지원, 주민대피체계 점검을 함께 추진해 이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