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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햇빛소득 태양광’으로 에너지 자급자족 이끈다

전세훈 기자 입력 2026.08.04 12:36 수정 2026.08.04 12:36

한국 산단공단·현대제철·영남에너지서비스
현대제철·SK이노베이션·루트에너지 MOU
현대제철 유휴부지 322kW규모 태양광 구축

↑↑ 산단형 햇빛소득 태양광 사업 협약 모습.<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산업단지 유휴부지를 활용해 전국 최초로 시민과 산업단지 근로자가 직접 투자하고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산단형 햇빛소득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용선 시장을 비롯해 김철수 시의장, 심상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 이건봉 현대제철 포항공장장, 곽원병 영남에너지서비스 대표, 염창열 SK이노베이션 부사장,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햇빛소득형 태양광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에너지자급자족 사업 수익금을 재투자하는 후속 사업으로, 현대제철 포항1공장 주차장과 사무동 옥상 유휴부지에 약 322kW규모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5억 4,4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2억 2,000만 원은 시민과 산업단지 근로자가 참여하는 햇빛소득 펀드를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연 10%(세전)수준의 고정 수익률과 20년 원금균등상환 방식을 적용해 투자자에게 매월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는 ‘햇빛소득연금’형태로 운영된다. 1인당 최소 1만 원부터 최대 500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금융감독 체계 안에서 안전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박용선 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유휴 자산을 활용해 시민과 근로자가 발전 수익을 함께 나누는 전국 최초 산단형 햇빛소득 모델”이라며 “철강산단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사업 인허가가 완료되는 오는 9월 펀드 심사와 발전 SPC 구성을 마친 뒤 10월부터 시민 대상 설명회와 펀드 모집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내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업 운전 개시와 함께 첫 이자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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