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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달성, 11년 숙원 ‘화물차 차고지’ 준공 ‘영남권 물류 메카 도약’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6.08.31 11:16 수정 2026.08.31 11:37

전국 세 번째(대구·경북 최대)규모, 610억 투입 592면 확보
화원·옥포 도심 일대 불법 밤샘 주차 해소, 정주 여건 개선
대구 제2국가산단 물류 거점,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기대
11월 무료 시범운영 시작, 2027년 1월 정식운영 돌입 예정

↑↑ 대구 달성군 화원옥포IC 옆에 조성된 '달성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 전경.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화원읍과 옥포읍 일대 도심지 화물자동차의 고질적 주차난을 해결하고 체계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한 '달성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조성 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지난 2015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약 11년 만에 결실을 본 이번 공사는 사업비 610억 원(국비 9.5억, 시비 343.8억, 군비 256.6억)이 투입된 달성군 대표 역점 사업이다.

화원읍 설화리 809번지와 옥포읍 간경리 253번지 일원에 위치한 공영차고지는 부지 면적만 7만 5860㎡(약 2만 2987평)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로 △대형 415면 △소형 99면 △트레일러 15면 △일반승용 63면 등 592면으로 구성됐으며, 전남 목포(1010면) 강진(800면)에 이은 전국 3위 규모로 지역 내 급증하는 화물차 주차 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리동에는 운전자를 위한 휴게실, 수면실, 샤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장거리 운전자의 피로 회복을 돕는다. 특히 화물 운송 관련 중개사무실 16개가 입주할 예정으로, 차고지 이용 운전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운송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물류 서비스 환경이 갖춰진다.

이 공사는 지난 2016년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승인 이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심의 3회(중앙2, 지방1),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등 수 많은 행정 절차와 난관을 거쳐 왔다. 군은 끈기 있는 추진력으로 국·시비를 확보하고 토지 보상과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한 끝에 마침내 2026년, 군민들과의 약속인 준공을 맞이하게 됐다.

그동안 화원·옥포 일대 주택가와 이면도로는 대형 화물차 밤샘 주차로 인한 소음, 매연, 교통사고 위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공영차고지 준공으로 불법 밤샘주차가 획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주민은 더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을 누릴 수 있게 돼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 아울러 그간 안전한 차고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영세 화물운송 사업자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물류 측면에서도 기대효과가 크다. 달성 1·2차 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및 기존 국가산단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물류 수송 여건이 한층 개선되고, 연간 상당한 규모 물류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기업체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달성 화원읍·옥포읍 일원에 조성이 예정된 대구제2국가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산단 입주기업들의 핵심 물류 거점으로 공영차고지 역할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번 준공은 단순한 주차 인프라 확충을 넘어, 산단 내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특화된 입지여건 제공은 물론 향후 급증할 산단 물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최재훈 군수는 “달성화물차공영차고지 조성공사는 개발제한구역변경 재심의, 매장문화재 정밀발굴조사, 약 2만 3000평에 달하는 부지매입, 도로구역 제척, 진입도로 확장, 관계기관 협의 등 수많은 난제를 적극적인 행정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하나하나 극복해낸 협업행정의 모범 사례”라며, “11년이라는 긴 여정을 묵묵히 믿고 기다려 준 군민과 공사 추진에 협조해 준 관계자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달성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가 단순 차고지를 넘어 대구 물류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군민의 일상에 평온과 활력을 더하는 삶의 인프라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성화물자동차공영차고지는 현재 내부 집기류 설치 및 주차관제시스템 구축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으로, 오는 11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시 운영 기간에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무료로 개방하며, 시설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체계를 정비한 뒤 내년도 1월부터 본격 정식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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