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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로봇, 특화단지 통합 지정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6.10.06 06:36 수정 2026.10.06 06:36

인간은 일을 한다. 일을 하되, 인간이 안전하게 그곳으로 갈 수가 없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럴 땐, 인간을 대신한 로봇이 들어가서 인간의 지시에 따라서 일을 한다. 로봇은 사고 체코어로 노동을 뜻한다. ‘로보타’(robota)가 로봇의 어원이다. 1920년 체코슬로바키아 극작가 카렐 차페크가 쓴 희곡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에서 로봇이 등장했다.

작업장에서 사람만큼이나 그 이상으로 일을 한다. 하지만 생각이나 감정은 없다. ‘사람 닮은 기계’를 뜻한다. 인간의 노동을 대신 수행한다. 로봇은 1960년대 들어 공상에서 현실로 넘어왔다. 미국·일본에서 산업용 로봇이 본격 개발됐다. 조립·제작·운반·검사 작업에 두루 쓰였다.

지난 3월 경북도에 따르면, 주요 로봇산업 기반이 있는 포항과 구미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였다. 로봇산업 성장 방향을 논의했다. 공동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로봇분야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지난 1월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Agibot)은 지난해 출하량이 5168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니트리(Unitree), 유비테크(UBTECH) 등 중국의 경쟁 업체들이 그 뒤를 이었다. 옴디아는 중국 업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의)대규모 생산에서 기준을 설정했다.

2025년 대구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로봇 분야에 특화된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 R&D부터 해외 진출까지 로봇 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을 앞뒀다.

대구시에 따르면, 테크노폴리스를 거점으로 하는 ‘첨단제조존’과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한 ‘AI혁신존’이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 이 같은 모든 것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대를 말한다.

지난 달 30일에 경북도에 따르면, 국가첨단산업위 심의·의결을 거쳐, 경북(포항·구미)과 대구가 로봇 분야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통합 지정됐다. 경북은 기존 반도체(구미), 이차전지(포항), 바이오(안동·포항)에 이어 로봇까지 4개 분야 국가첨단전산업 특화단지를 확보했다. 통합 지정은 대경권 5극 3특 성장엔진의 대표 분야다. 로봇에서 경북과 대구가 특화단지를 확보했다. 경북과 대구가 첨단로봇 분야 초광역으로 협력했다. ‘5극 3특 균형성장 모델’을 구체화했다. 경북도는 경북내 양대 산업도시인 구미와 포항을 연결하는 전 주기 밸류체인 구축을 핵심이 됐다.

구미 제조역량과 포항 연구역량·수요기반을 결합하면, 첨단로봇 개발과 생산서부터 로봇으로 기존 제조업을 고도화한다. AX혁신도 이룰 수 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1~5단지)에는 3,000여 개 기업이 입주했다. 전자·기계·장비 분야 정밀부품 공급망이 지역 내에 촘촘히 연결됐다. 로봇 핵심부품 양산 거점으로 육성하기에 적합하다.

경북도는 로봇산업 참여를 확대한다. 포항은 로봇을 개발한다. 실제 제조현장에서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등 우수한 연구 역량과 철강·이차전지 등 대규모 로봇 수요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로봇실증센터,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등 실증 인프라와 지역 제조현장을 연계한다. 로봇의 성능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포항에 생산거점을 둔 뉴로메카는 협동로봇·휴머노이드로봇 및 핵심부품의 개발·생산 역량을 갖췄다. 포스코와 연계한 제조공정 자동화 기술을 검증하는 등 로봇의 현장 적용을 이끈다. 경북도는 두 지역 장점을 살려, 로봇 핵심부품과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의 산업 구조를 미래형으로 대전환한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산업적 강점을 결집한다. 대구와 경북의 뿌리는 하나였다. 이제부턴 첨단산업으로 다시 하나가 되어, 대구와 경북의 경제를 다시 하나로 만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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