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에서 무역도 중요하다. 이 같은 것은 늘 하는 것이다. 이와는 다른 것으로는 상호간에 서부가 부족한 것을 주고받거나 또는 어느 쪽이 성공사례를 배우는 것도 있다. 일본 돗토리현은 일본 혼슈 중서부에 위치했다. 수도권에서도 멀다. 대도시도 없어 인구유출이 심했다. 이 같은 상황은 경북도와 비슷했다. 인구문제에선 동병상련(同病相憐)이었다, 여기서 인구문제를 풀기위해 서로가 벤치마킹을 했다.
지난 10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어린이집은 2만 6064곳이었다, 하지만 1년 전(2만 7387곳)보다 4.8% 줄었다. 1년 사이 1323곳이 감소했다. 국내 어린이집은 1990년대만 해도 1천 곳 수준이었다. 2012년에는 4만 곳을 넘겼다. 그러나 2013년(4만 3770곳)에 전년 대비 증가한 뒤로는 매년 감소했다. 2013년과 작년을 비교하면, 12년 사이 어린이집이 40.5%(1만 7706곳)나 줄었다.
같은 달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경북의 출생아 수는 6,637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182명보다 7.4% 늘었다. 이 증가율은 전국 16개 시·도서 제주(7.2%)를 제외하면, 바닥이었다, 전국 평균 14.7%보다 크게 낮은 수치였다. 같은 기간 경북의 혼인 건수는 5,521건이었다. 지난해 5,389건보다 더 적었다. 2.4%의 증가율에 그쳤다. 이 수치 역시 전국 평균 6.1% 증가보다 훨씬 낮았다.
지난 9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분만실이 단 한 곳도 없는 곳은 71곳에 달했다. 전체의 31.4%이었다. 분만실이 없는 지자체는 2018년 61곳에서 2022년 72곳으로 늘어난 뒤 큰 변화 없이 정체된 상태였다. 작년을 기준으로 했을 땐 17개 광역자치단체(전남광주 통합 이전 기준)에선 분만실 없는 기초단체가 가장 많이 속한 곳은 전남(12곳)이었다.
지난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일본 돗토리현과 청년의 결혼과 출산, 육아를 희망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협력했다. 양 지역은 저출생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청년과 여성이 정착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방안을 공동 모색했다.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ANA크라운플라자호텔 요나고에서 돗토리현과 ‘2026 경상북도·돗토리현 저출생 극복 국제공동포럼’을 열었다. 지난해 8월 안동에서 열린 첫 포럼에 이은 두 번째 행사였다.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 권미숙 저출생대책과장,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나카하라 미유키 돗토리현 부지사, 후지타 히로미 아이가정부장 등 양 지역 관계자와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기조발제와 저출생 정책·성과를 공유했다. 패널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기조발제에서 야마모토 렌 일본 지방여성프로젝트 대표와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청년과 여성의 지역 정착 여건을 개선한다. 결혼·출산·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권미숙 저출생대책과장은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정책과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패널토론은 ‘젊은 세대가 바라는 결혼·출산·육아 환경’을 주제로 열렸다. 스즈키 신이치로 돗토리대 지역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와 신혼부부 대표 김제윤 제윤크리에이티브스튜디오 대표, 대학생 대표 고바야시 미즈키, 목재 장난감 놀이시설 ‘오모차야 SUN’ 소네 겐타로 대표가 참여했다. 젊은 세대의 생활 여건에 맞는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경북도와 돗토리현은 앞으로도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경북도와 돗토리현은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눈다. 청년이 결혼과 출산을 희망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든다. 이번 기회로 경북도는 앞으로 인구가 해마다 증가하는 광역단체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