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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주, 최초 ‘드론’ 활용 꽃가루 인공수분

이경만 기자 입력 2020.04.22 12:56 수정 2020.04.22 13:13

일손부족 문제 해소 기대

↑↑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21일 산내면 일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사과 꽃가루 인공수분 연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산내면 일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사과 꽃가루 인공수분 연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수작업과 벌, 수분수를 이용한 방임수분 등 일반적인 처리방법은 과원 1㏊ 기준 2일 정도 소요되는 반면, 드론 활용 시 20분이면 인공수분을 다 할 수 있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수분은 사과의 경우 중심화가 70~80% 개화한 직후, 오전 10시부터 오후 3~4시까지가 가장 효과적이며, 드론을 활용할 경우 단용으로 이용하기 보다는 벌 방사 등 다른 인공수분도 함께 실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날, 처음으로 진행한 드론 인공수분은 경주시 ‘항공드론방제단’에서 운행했으며, 단원 5명으로 구성되어 3대의 드론으로 관내 약제살포 및 병해충 예찰 등에 발 빠르게 뛰고 있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잦은 기상이변으로 인공수분을 통한 결실율을 높이고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절감의 필요성이 있어 드론을 활용한 인공수분 연시회를 열게 됐다”며,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을 위한 첨단기술 확대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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