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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산 자원봉사센터, '흰 양말 모으기 운동'성공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04.23 11:10 수정 2020.04.23 11:12

코로나19 의료진 격려 '이색 나눔'

↑↑ 경산시자원봉사센터가 코로나19 현장 의료진 격려와 필요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양말을 포장하고 있다. 경산시자원봉사센터 제공
경산시자원봉사센터가 코로나19 현장 의료진 격려와 필요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진행한 '경산시민의 1인 1족, 흰 양말 모으기 운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경산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흰 양말 운동'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 환자 치료를 위해 일선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관내 의료진의 필요한 물품을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으로 지원하고자 계획된 활동이다.
지난달 30일~이달 10일까지 진행된 '흰 양말 운동'에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동호회, 아파트입주자대표회를 비롯해 기업체에서 다량의 양말을 기부했고, 엄마손을 잡고 나선 아이들부터 또래 친구들과 용돈을 모아 양말을 산 학생들, 그리고 의료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하며 검은봉지 가득 양말을 담아오신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음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양말 기부와 더불어 사업 홍보에 필요한 예산을 후원해 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큰 힘이 됐다.
특히, '흰 양말 운동'의 큰 성과에는 경산시를 넘어 전국적인 시민들의 참여가 잇따랐다.
지난달 31일 방영된 방송을 통해 '흰 양말 운동'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고, 전국 각지에서 양말이 전달돼 보다 많은 의료진을 위한 물품을 확보할 수 있었다.
'흰 양말 운동'으로 모아진 2만2천족의 양말은 관내에 소재한 국군대구병원, 생활치료센터를 비롯해 대구·경북 내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북대학교병원,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전달됐다.
서금희 소장은 "이번 '흰 양말 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번 엿 볼수 있었다. 추운 겨울의 끝에 봄이 오듯, 코로나19 종식 뒤에 찾아올 우리의 일상 회복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는 자원봉사센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의료진 응원을 위한 도시락, 건강음료와 커피 지원과 함께 시민 감염예방을 위한 시내버스 손소독제 설치와 공적마스크 질서유지 유도선 부착 활동, 가정용 살균 소독제 배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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