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회장 최재해)는 지난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6월25~28일까지 4일간 개최 예정이던 2020 경산자인단오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산시는 코로나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신중한 고민 끝에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최재해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장은 "코로나19가 아직까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으며,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상황에서 행사 개최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내년 행사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알차게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취소됐으나 신주빚기와 진충묘에서 이뤄지는 한장군 추모제 봉행은 자체 회원들만 모여 실시할 예정이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