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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지역 교통안전 협의체는 교통안전의 초석

오재영 기자 입력 2020.05.05 11:39 수정 2020.05.05 11:41


문경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정선관

도로의 발달, 자동차 대수 증가, 관광지 개발 등에 따른 자동차 이용객의 증가로 교통사고는 그칠 날이 없어 계속 발생하고 있다. 19년 교통사고 건수는 22만 9,600건으로 18년 21만 7,148건에 비해 1만 2,452건(5.7%)의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경찰, 지방자치단체, 도로관리청, 교통안전공단 등의 협업으로 사망사고는 꾸준히 감소되고 있는 추세다.
경찰청은 범 정부 차원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22년까지 2,000명 수준까지 감축하려는 큰 계획을 세우고 국민 교통안전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17년 교통사망자 4,185명에서 18년 3,781명으로 19년에는 3,349명으로 감소되었으며 22년에는 2,000명 수준으로 떨어뜨린다는 계획이다.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만의 힘으로는 역부족하다. 도로관리청, 지방자치 단체의 예산, 도로교통안전 공단의 기술적 자문,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의 활동적 지원, 안실련의 교육 등이 협력 될 때 최고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므로 적극적 협업이 필요한 분야다. 
경찰은 19년 4월부터 ‘지역 교통안전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문경경찰서의 경우 문경시청, 문경교육지원청, 영주국토관리사무소, 경상북도 북부건설사업소,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 등과 협업을 하고 있으며 지역의 불편한 교통대상, 사고 많은 곳, 민원지역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하고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지역 교통안전 협의체’는 지역적 특색과 상황에 맞는 교통안전 에 대한 건의와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모아 교통안전 시설 등을 개선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교통안전의 초석(礎石)인 것이다. 지역민들도 큰 관심과 응원으로 격려를 해 주면 좋겠다. 
아울러 늘어나는 교통량에 비추어 꾸준한 교통예산의 증액과 사회간접 자본시설인 도로망 확충 그리고 공공기관들의 적극적인 업무 협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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