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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장마철 돌발 위험에는 감속운행이 최고!

오재영 기자 입력 2020.08.11 12:09 수정 2020.08.11 12:30


문경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정선관

장마철인 요즘 계속되는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와 도로침하 현상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또한 잦은 비로 인해 포트홀(도로 파임 현상)까지 발생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도로를 주행하는 차들의 안전운전에 큰 위협이 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을 끼고 있는 지방도나 작은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산사태와 나무가 부러지거나 넘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에는 무리한 주행을 하지 말고 비상등을 켜서 위험 상황을 파악하여야 한다. 주행에 충분하지 못한 상황일 경우 즉시 119, 112에 신고를 하여 위험 상황을 조치하게 하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마철에는 도로가 젖어 있어 감속 운행하여야 한다. 즉 비가 내려 노면이 젖었을 때 규정 속도보다 20% 감속운행하고 폭우나 폭설, 안개가 낀 상태에서는 50%를 감속 운행하여야 한다. 하지만 일반 운전자는 비가 와도 여전히 감속운행을 하지 않고 평소와 같은 속도로 주행하고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빗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므로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하고 전조등을 켜서 좁아진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며 빗물이 고여있는 곳을 지날 때는 속도를 일시 줄여주고 가급적이면 차선변경을 하지 말아야 안전하다.
휴가철이 겹쳐 있는 장마철 교통안전의 첫걸음은 감속운행이 시작이며 전후방 주시와 준법운행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참 운전자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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