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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코로나19 는 마스크로, 주택화재는 주택용 소방시설로

오재영 기자 입력 2020.08.29 21:07 수정 2020.08.30 07:52



문경소방서 소방위 김찬수
얼마 전 늦여름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도 지나 이제 곧 불볕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시작하면서 이내 폭풍한설이 몰아치는 겨울에 접어들게 된다. 겨울이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건강과 화재를 꼽을 수 있겠다.
현재 건강의 가장 큰 화두는 당연히 코로나19일 것이다.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 코로나19의 기초 예방법으로 마스크착용과 손 씻기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된 바이다.
그렇다면 화재에 대한 기초예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가 실생활에서 화재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 주택일 것이다.
주택은 음식을 조리하기 위하여 화기를 사용하고 난방기를 사용하는 곳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늘 상존하는 곳이다. 코로나19 기초예방법인 마스크착용과 손 씻기와 같이 주택화재에 대한 기초예방법은 없을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주택에 설치하는 기초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주택화재 경보기를 말하며, 설치 기준은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비치하고 주택화재경보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천장에 설치하면 된다.
문경소방서에서는 자체예산으로 구입한 주택화재경보기 547개와 문경시청에서 지원받은 소화기 600개를 기초생활수급자 등 화재취약계층에 9월 말까지 보급하여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 9일 09시 30분경 문경시 산양면 주택창고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자칫 주택으로 연소 확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주인이 소화기로 진화하여 재산피해를 줄인 사례도 있다. (문경시민신문 20.4.10.)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발생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가장 기초이며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곧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온다. 부모님 댁이나 친인척 집, 지인가정을 방문할 때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지 말고 안전을 선물하는 방법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적극 활용하여 모든 시민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고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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