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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를 입은 가구에 대해 민관이 합심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봉화군 제공> |
지난 태풍 ‘마이삭’ 피해농가에 봉화군 소천면 이웃주민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소천면 남회룡리 박 모씨 농가는 지난 3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주택이 토사로 매몰돼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소천면사무소(면장 금동욱) 직원과 주민들은 지난 11일~13일까지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지난 11일 소천면사무소 직원 10여 명, 소천면 남회룡리 이장 장용환씨와 남회룡리 청년회원(회장 구무천) 10여 명은 피해가구의 토사를 제거하고 가구를 정리했으며, 약 3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남회룡 부녀회원(회장 김복중) 15명과 남회룡 노인회(회장 구수복) 15명은 지난 주말 간 피해가구의 농경지에서 고추수확을 하여 일손을 덜어줬다.
또한 이웃에 거주하는 금강송면 전병도 씨(50세), 남회룡 주민 종합맨홀스틸산업 회장 오장수씨(70세), 현동1리 이장 장부윤씨(50세)는 소식을 듣고 점심식사 40인분과 음료를 제공해 힘을 보탰다.
피해를 입은 박모
씨는 소천면사무소 직원과 소천면 주민들에게 “태풍으로 주민들도 농경지의 피해를 입어 어려운 상활에서도 장기간 도움의 손길을 줘서 큰 힘이 됐다고 한다. 앞으로도 마을의 대소사에 참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