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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주, 털진드기 매개 감염병 ‘쯔쯔가무시증’ 주의 당부

정의삼 기자 입력 2024.11.13 09:39 수정 2024.11.13 09:48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

쯔쯔가무시 예방 안내 포스터.<영주시 제공>

영주 보건소가 최근 3주 사이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8배 증가했다는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라 야외 활동 및 농작업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난다.

털진드기 유충은 피부의 땀구멍이나 모공을 물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긴다. 진드기 물림이 의심 될 경우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습한 부위를 확인해야 하며, 물린 자국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항생제로 치료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털진드기 유충은 9월~11월까지 활동이 왕성하며, 감염 환자의 절반 이상이 11월에 발생해 앞으로 3~4주간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이므로 농작업시에는 옷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야 한다”며, “풀숲에 옷을 벗어두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하고, 농작업‧야외 활동 후에는 작업복 세탁하는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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