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영주 반구전문농공단지에 베어링아트 3,000억 투자 일자리 창출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0.11.18 18:03 수정 2020.11.18 18:03

베어링(bearing)은 기계 구조에 연결된 부재들이 서로 상대적으로 회전하거나 직선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연결기구이다. 이때에 베어링은 움직이는 부재의 지지대로 작용한다. 대부분의 베어링은 축에 수직한 방향의 하중이나 축 방향의 하중에 대하여 회전축을 지지한다. 마찰을 최소화한다. 베어링의 접촉면들이 액체(보통 기름) 막이나 가스 막에 의해 일부 또는 전체가 분리된다. 하중·속력·유체점성·베어링의 결합구조 등을 적당히 조합하면, 유체막은 미끄럼 베어링에서 접촉면을 형성하여, 분리하는 작용을 한다. 이것을 유체동역학적 막(hydrodynamic film)이다. 유막은 가압 기름을 베어링에 공급하는 분리 펌프 장치로도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유체정역학적 막(hydrostatic film)이다. 유체동역학적 막을 만들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축속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베어링의 시동마찰은 볼 베어링이나 롤러 베어링보다 더 높다. 금속끼리 접촉할 경우 마찰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마찰계수가 작은 베어링 재료가 개발됐다. 많은 베어링들은 마찰을 최소화한다. 가능한 많이 원하는 모션이 용이하다. 베어링은 모션이 허락하는 작업의 종류나 적용하는 부분의 하중(힘)의 방향에 따라 크게 분류된다. 베어링은 베어링 표면, 형태, 크기, 제어할 다양한 각도, 부분으로 절단되거나 형성된 요철 면에 위치한다.
베어링이 이렇다면, 모든 것이 금속재로 된, 요즘엔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베어링에 따라 기계의 수명과 안전도 좌우한다. 이런 베어링을 지난 17일 경북도와 영주시는 ㈜베어링아트 영주공장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욱현 영주시장, 송영수 ㈜베어링아트 대표이사, 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첨단베어링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반구전문농공단지 확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반구전문농공단지 확장공사 현장에서 사업경과 보고, 시삽 퍼포먼스, 올해 10월에 준공한 ㈜베어링아트 영주2공장 제조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9월 9일, 경북도·영주시·㈜베어링아트는 5년에 걸쳐 3,000억 원을 투자한다. 첨단베어링 제조시설을 구축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올 부터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투자가 완료되면, 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경북 북부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베어링아트는 일진그룹의 계열사이다. 자동차 동력 전달장치용 베어링, 산업용 베어링을 제조한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철도, 항공기, 로봇 등 하이테크 베어링 제조시설을 증설 투자해 신기술, 신 시장을 개척한다.
베어링은 모든 산업의 핵심부품이다. 국가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첨단 베어링은 첨단자동차, 고속철도, 우주항공,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기술로 부각됐다. 국가차원의 베어링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미래 전방 수요산업 변화에 따른 선도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영주시는 철도 및 교통망이 잘 구축돼,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나다. 앵커기업인 노벨리스코리아(주), SK머티리얼즈(주), (주)케이티앤지, ㈜베어링아트가 입지해, 향후 연관기업들의 유치가 매우 용이하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영주시 일원에 조성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3,116억 원을 투입해, 총 136만㎡(41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글로벌 기업인 ㈜베어링아트와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조성 사업과 연계해, 소재·부품·장비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반구전문농공단지가 추가 확장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최선의 베어링 행정을 다하여, 일자리창출·수입대체효과를 거두길 바란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