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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겨울 빙판길 안전운전의 시작은 서행^^

오재영 기자 입력 2020.11.24 15:28 수정 2020.11.24 15:36


문경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정선관
  
지난주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고 소설(小雪)이 지난 이번 주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져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예상된다. 살짝 눈이라도 내리고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지면 빙판길 교통사고가 우려되어 각별한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도로 위 암살자라 불리는 도로 살얼음은 겨울철 도로 위에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추운 날씨로 인해 얼어붙어 생긴 얇은 얼음막으로 결빙지역인 터널 입 출구, 그늘진 도로, 오르막 내리막 길, 다리 위, 호숫가 주변처럼 습도가 많은 도로에 뚜렷이 나타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의 2019년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도로 위에 살얼음이 끼었을 때 치사율은 4.6%로 적설 상태(1.2%)에 비해 3.8배, 마른 노면 상태(1.4%)에 비해서는 3.3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살얼음은 얇고 투명한 탓에 서행하더라도 눈에 잘 띄지 않아 대비하기 어려워 위험성이 더 높다.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지는 살얼음 구역의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첫째, 겨울철 운행 전 운행경로의 기상상태로 교통상황 확인 둘째, 주행시 평소보다 결빙구역에서는 20-50% 감속 운행, 셋째, 차간거리 충분히 유지 넷째,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급회전 금지 다섯째, 스노우타이어 사용 및 타이어 점검하기를 하여야 한다.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도로관리청 등에서 결빙구역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교통사고 잦은 곳, 상습결빙 구역 이라는 교통안전 표지를 정비하여 흔히 볼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습관적으로 속도를 낮추고 서행을 하자. 특히, 눈. 비가 내리거나 내린 직후에는 다른 교통에 유의하여 서행할 때 안전이 담보될 수 있을 잊지 말고 교통안전 표지판을 눈여겨 살펴보고 안전운행 하길 바란다.
문경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감 정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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