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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문경시에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2025년까지 국비로 조성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0.12.08 17:56 수정 2020.12.08 17:56

현대를 한마디로 말하면, 경쟁에 지친 피로사회이다. 이를 인정한다면, 피로를 풀기위한 시설이 될수록 우리들의 이웃에 있어야만 한다. 그것도 청려한 배경에 깨끗한 공기가 있다면, 최고의 힐링 지역이 될 것이다.
이 같은 지역으론 산림이 가장 좋다고 여긴다. 그것도 ‘산림에서 스포츠’까지로 간다면 더 좋을 것이다. 산림과 스포츠를 묶어서 말한다면, 산림레포츠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레포츠는 산림을 기반으로 하는 휴양활동이다. 레포츠(leisure+sports)는 여가를 즐기면서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운동이다. 산림 레포츠는 산림에서 이루어지는 레포츠이다. 산림휴양활동으로 분류한다면, 등산(암벽타기, 트레킹, 하이킹, 오리엔티어링), 피크닉, 캠핑, 산나물·약초 캐기, 자연관찰·학습, 자연풍경 감상, 스키(산악스키 포함), 수렵, 산악자전거(MTB) 타기, 패러(행)글라이딩, 오프로드(오토바이, 자동차), 래프팅(급류 타기), 산악 마라톤, 산악 승마, 동굴 탐험(답사) 등이다. 녹색관광, 생태관광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활동도 포함된다.
산림 레포츠는 모험형, 체험형의 참여가 요구된다. 암벽타기, 트레킹, 오리엔티어링, 스키(산악스키 포함), 래프팅, 산악 마라톤, 산악 승마 등도 있다. 몇몇 활동은 익스트림 스포츠(extreme sports)로 분류한다. 관광 혹은 여가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관광 혹은 여가 유형이 시간 소비형·체재형, 가족 중심형, 참여형·체험형으로 변화될 것이다. 때문에 자연체험을 즐기는 산촌 방문 및 녹색관광이다. 일반적으로 스포츠 활동은 인간의 삶의 질에 기여한다. 참여 경험이 많을수록 생활 만족도가 높다. 궁극적으로는 자아실현에 영향을 미친다.
위와 같은 산림레포츠가 문경시에 들어선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림레포츠 시설규격 인증, 안전점검,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담당할,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2025년까지 문경시에 조성한다. 지난 3일 확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에 산림레포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1억 원이 반영됐다. 내년에 산림레포츠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2022년부터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경북도는 그동안 산림레포츠 인구의 저변확대와 산림레포츠분야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지난 8월에 완료했다. 산림청과 기획재정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인 임이자 의원(상주·문경)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기본계획 수립 국비예산을 확보했다.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사업은 산림레포츠 활동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체계적인 산림레포츠시설 조성·관리, 시설규격 인증, 안전점검,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담당할 산림레포츠 전문기관을 설립하여, 산림레포츠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추진된다. 문경시 마성면 일원에 조성될 산림레포츠진흥센터는 총사업비 487억 원을 투입한다. 레포츠시설 인증기관인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교육연수원, 산림레포츠단지 등을 조성한다.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가 건립되면, 전국에서 조성·운영 중인 산림레포츠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와 관련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으로 산림뉴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최대진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내년 국비예산에 산림레포츠 기본계획 수립용역비가 편성됨에 따라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문경을 우리나라 산림레포츠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산림레포츠의 활동에 따라서 특정지역에 이용압력이 커질 때, 자원의 훼손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을 분산하는 쪽으로 경북도와 문경시는 유의해야만 한다. 문경시에 일자리와 자본이 창출될 때에, 이와 함께 인구증가 정주여건 정책도 수립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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