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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코로나19·한파, 녹이는 아름다운 선행

장재석 기자 입력 2020.12.11 13:30 수정 2020.12.13 10:29

군위 고로 장곡 이장 이승엽씨


자신도 넉넉하지 않는 형편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연말이 되면 잊지 않고 면사무소를 방문해 남몰래 20~30만 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고로면 장곡리 이장 이승엽(74세, 사진)씨.
그는 본업 외에 부수적으로 폐지를 모아 수익금으로 매년 선행을 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10일 30만 원의 수익금을 나눔캠페인에 기탁했다.
평소 마을 주변이나 관광지 등 돌면서 폐지를 모으면서 어려운 형편도 아닌데 폐지를 수집한다고 주변의 따가운 시선도 받았지만, 작은 힘이지만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그 수익금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온정을 보탠 것이다.
이승엽 이장은 “소액이며, 남몰래 꾸준히 좋은일을 하는 이들이 많은걸로 안다. 대단한 일도 아닌데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권상규 고로면장은 “모든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매년 선행을 해주는 이승엽 이장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전했고, 희망나눔캠페인 기간이 되면 성금기탁 해주는 모든 지역주민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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