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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백두대간 황폐지, 100년만에 숲으로

정의삼 기자 입력 2020.12.22 10:23 수정 2020.12.22 10:42

백두대간 산림경관 변화분석과 연결성 진단 시작




 1910년대 임상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지난 약 100년간 백두대간의 산림생태계와 생태축 변화 파악을 위해 백두대간 끝자락인 지리산과 덕유산 일대 임상과 토지이용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1918년에 제작된 조선 오만분지일 지형도를 바탕으로 1910년대 지리산, 덕유산 일대의 임상과 현재의 토지이용변화를 공간정보화로 비교 분석했다.
1910년대는 인구 증가와 온돌의 확대 보급으로 목재와 땔감을 얻기 위한 산림 황폐화가 증가한 시기로 산림면적의 약 17%(27,108.8ha)가 황폐지였으나 이중 99.6%는 숲으로 바꿨다.
이번 연구를 필두로 백두대간 전체에 대한 분석을 순차적으로 진행, 백두대간 산림경관 변화분석과 연결성 진단에 활용할 계획이다.
백두대간보전부 강기호 부장은 “지리산 일대 산림생태계 회복은 자연의 회복능력 뿐만 아니라 백두대간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 마련과 산림관리 활동들이 산림경관 회복에 긍정적인 도움을 줬을 것이다”며, “이번 분석은 앞으로 건전한 백두대간 유지·관리를 위한 연구와 정책 마련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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