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사회적 경제인 한마음 대회 개최 경북도, 코로나19 매출 성공적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0.12.22 18:20 수정 2020.12.22 18:20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것은 첫 경험이다. 코로나19가 가한 사회적인 충격은 자영업이나 소기업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하루마다 폐업이 속출했다.
지난 11월 알바콜X알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국 자영업자 5명 중 4명가량은 매출이 줄었다. 감소 규모는 월 평균 반 토막에 달했다. 설문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에게 ‘코로나 19이후 월 평균 매장 매출 증감변화’에 따르면, 응답자의 무려 84.5%가 매출이 감소했다. 오락/여가 및 숙박업(각 100.0%로 동률) 참여자 전원이 매출 감소를 호소했다. 부동산/임대(95.0%), 식/음료(85.9%)와 같은 업종에서도 타격이 컸다. 확진자 방문에 따른 폐쇄 및 업무정지 조치까지 잇따르며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했다.
코로나19의 타격 완화에 경북도가 사회적 경제를 들고 나섰다. 사회적 경제(Social Economy)는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중시하는 경제 활동이다.
지난 21일 경북도는 도청 동락관에서 경북 사회적 경제인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경북 사회적 경제기업 우수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라이브 판매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한마음 대회는 코로나19로 급격한 매출 감소 어려움에 처한 경북도내 사회적 경제기업 중 기존 온라인 유통망이 취약한 기업을 중심으로 판로 구축을 지원했다. 우수 제품에 대한 라이브 판매 방송으로 경북 사회적 경제 홍보와 기업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위메프와 협력하여, 진행한 ‘경북 사회적 경제 반값 특가! 라이브 커머스’는 개그우맨 이수지를 쇼 호스트로 특별 초청했다. 전문 진행자와 기업 대표가 함께 출연하여 제품을 직접 판매했다.
이번 방송에는 포항 과메기 야채세트, 간편 조리 해물탕, 버섯가루, 김, 종합선물 세트 등이다. 지역의 제철 특산물을 활용한 3가지 상품을 라이브 방송 중에 정상 판매가의 최대 59%의 할인으로 판매했다. 라이브 판매 중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특별 진행자로 참여했다. 경북 사회적 경제 기업을 응원했다. 가족과 같이 연말연시를 사회적 경제 우수제품과 함께 하자며, 열정적으로 직접 판매에 나서 시청자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 사회적 경제 온라인 특별기획전은 지난 17일~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상시 20% 할인 쿠폰 지원으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위메프 검색창에 ‘경북특판전’을 입력하면 관련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날, 경북도 사회적 경제 유공 분야별 시상도 함께 개최됐다. 2020 경북도 사회적 경제대상은 박유경 ‘희망 찾는 목공소 협동조합’ 대표(구미, 마을기업)가 수상했다. 경북 사회적 경제 활성화 유공자는 조완희 소천권역 구비마을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개인 6명이다. 그리고 한국수목원관리원과 4개 기관이 함께 수상했다. 아울러 희망일자리사업 추진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클린안심방역을 내실 있게 운영한 포항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주형 문화 뉴딜사업으로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영주시와 살고 싶은 동네 만들기 등 독특한 사업을 펼쳐 마을의 희망을 가꾸어간 예천군이 최우수에 선정됐다. 안동, 청도, 성주, 칠곡이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민관이 연대와 협력으로 방역을 최우선으로 뒀다. 지역공동체 내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가 지방소멸과 경제 불황 위기 속 경제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책·재정적 지원을 적극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여기서 중요한 대목은 사회적 경제의 현실구현이다. 구현은 시장경제와 다르다. 자본주의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사람과 분배, 환경 보호 등의 가치를 중심에 둔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에 행정력을 다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