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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기술이전사업 6년 연속 ‘최우수’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1.02.22 14:51 수정 2021.02.22 14:52

전국 최고 수준 ‘S등급’ 선정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9개 컨소시엄 중 최고 수준인 ‘S등급’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기술이전사업은 지역 테크노파크(19개)와 민간 기술거래기관(14개)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지역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기술 발굴, 기술이전, 기술사업화를 통해 기술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컨소시엄(대구TP·대전TP·위노베이션·로우파트너스)은 지난 2020년 사업수행을 통해 수요기술 384건 발굴, 기술이전 191건 계약, 기술 이전 금액 133억원, 기술사업화 지원 18개사, 31건 등의 정량적인 성과를 올렸다. 이를 지원금 1억원 당 성과로 환산하면 매출 6억2천만원, 신규고용 6.1명에 달한다.
이번 평가에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기술사업화 추진 주체 간 연계협력 활성화, 우수 성공사례 창출 등의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실제 대구시와 대구TP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언택트) 기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기업수요 및 공급기술에 대한 지역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 실질적인 지역기반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특히 대구는 중소기업이 절대적으로 많아 연구개발(R&D)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외부기술 도입을 통한 기술 고도화 및 경쟁력 확보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의 산업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대형 기술이전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위기 업종의 구조 고도화를 위한 ‘이전기술사업화패키지지원 사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 성과창출 기업인 ㈜엠모니터는 ‘30분 이내로 99% 검사정확도를 보이는 코로나 진단 키트’를 개발한 업체로, 기술이전사업을 통해 경북대학교 연구팀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분자진단법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 진단 성능을 높였다. 이에 작년 상반기에만 페루, 에콰도르, 이탈리아 등에 26억원의 해외 수출 매출액을 달성해 ‘2020년 대구시 수출유공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인지재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인 ㈜우리소프트는 2019년도에 계명대학교로부터 ‘스마트 소변 처리 장치 및 그 이용 방법’을 대구TP 중개로 기술이전을 받아 장애인, 고령자, 와상환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소변을 자동 배출할 수 있는 ’스마트 소변 처리기‘의 제품화에 성공했다. ㈜우리소프트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 요양·재활 병원에 납품해 누적 매출액 1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캐나다 합작회사를 통해 북미 시장으로의 진출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권대수 대구TP 원장은 “사업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대구TP가 명실공히 지역 대표 기술거래기관임을 인정받게 돼 기쁘고,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해 미래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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