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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보바스병원 인수 물 건너가나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2.07 15:13 수정 2017.02.07 15:13

호텔롯데가 추진중인 보바스기념병원 인수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6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료법인은 비영리법인으로, 의료법상 인수·합병이나 매매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주무관청인 성남시청에도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앞으로의 행정절차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밝혀 호텔롯데의 보바스병원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2002년 개원한 보바스병원은 늘푸른의료재단이 운영하는 재활요양병원으로 최근 몇년간 경영난에 시달리다 800억여원의 부채를 안고 지난해 서울중앙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법에서는 의료법인의 인수가 금지돼 있지만 법원이 회생법으로 판단하다보니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호텔롯데는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법원의 인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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