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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주승용 “文, 포퓰리즘 언행은 경솔리즘”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2.08 17:15 수정 2017.02.08 17:15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야권통합 공세에 대해 "포퓰리즘 공약을 발표하는 건 본인의 자유지만, 국민의당이 어차피 민주당과 통합할 것이라는 경솔리즘적 언급은 매우 오만한 태도."라고 비꼬았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문 전 대표에게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어제 한 분은 떠나고 한 분은 돌아왔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화려하게 돌아왔고, 같은 날 김부겸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정치는 뺄셈이 아니라 덧셈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비문 주자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민주당 상황을 '뺄셈 정치'로 규정했다.주 원내대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민주당의 비문 의원들도 저희와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그는 새누리당 지도부 일부가 박근혜 대통령 측에 자진탈당을 권유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새누리당이 어제는 대통령에게 탈당을 권유하고 오늘은 당명을 개정한다고 한다. 탈당을 권유할 게 아니라 자진사퇴를 권유하라."고 꼬집었다.주 원내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이 국정농단의 죄책감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으면, 박 대통령에게 특검과 헌법재판소 심판에 성실히 임하고 청와대의 문도 활짝 열어 압수수색에 성실히 응하라고 충언하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 역시 특검에 성실하게 응하라고 하라."며, "국정농단의 원죄를 더는 것은 잘못된 과거를 뉘우치는 반성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일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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