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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상주·군위·의성·청송 ‘4·12 재선거’

이창재‧ 기자 입력 2017.02.12 18:07 수정 2017.02.12 18:07

여·야 출마후보자 7~8명 ‘하마평’여·야 출마후보자 7~8명 ‘하마평’

대법원은 지난 9일 오전 상고심에서 새누리당 김종태 전 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의 부인 이 모씨가 지난 20대 총선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지난 10일 관련기사 1면 보도] 판결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 첫 당선무효로 의원직을 상실로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오는 4월12일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번 재선은 TK(대구·경북) 지역의 분열과 탄핵정국으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재선거 예비 후보군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현재 자유한국당(새누리당의 새 당명), 더불어민주당, 바른정당(새누리당에서 분당), 국민의당 등 여야가 상주·의성·군위·청송 선거구를 두고 후보 영입쟁탈전이 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출마예상후보(무순)군로 자유한국당에는 최근 복당계를 낸 김재원 전 의원, 지난 20대 총선당시 새누리당 후보자 경선에 불참한 박영문 전 KBS미디어 사장과 성윤환 전 의원, 남동희 전 매일경제신문 기자, 바른정당엔 김희국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엔 김영태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위원장 등과 출마경험이 없는 새로운 인물도 다수 거론되는 등 후보 난립 속에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어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이 재선선거는 TK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한국당과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바른정당간 후보 영입을 두고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다.자유한국당도 이번 재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할 이유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자리를 잃는 것을 넘어선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측정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이번 재선거이기 때문이다.창당이후 첫 선거를 맞은 바른정당은 이 지역구에 반드시 깃발을 꽂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 이 때문에 바른정당이 당내에서 후보군을 찾아내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든 ‘강력한 카드’를 준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역 정가에서 나온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야권에선 이번 재선거가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분석하고 야당 깃발을 꽂을 수 있다면 야권 후보 단일화도 검토하면서 전의를 다지고 있다. 이들 외에도 김좌열 전 청와대 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김진욱 울진경찰서장,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소장자 배익기씨, 성백영 전 상주시장을 출마자로 꼽기도 한다.이창재‧김근수‧김영춘기자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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