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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우리가 反文 메시지?’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2.14 18:13 수정 2017.02.14 18:13

박지원, 반문연대 없어…‘문측에 있다’ 반박박지원, 반문연대 없어…‘문측에 있다’ 반박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짐승 발언'을 비롯해 대북송금특검 공세 등 국민의당 메시지가 반문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오는 말이 좋아야 가는 말이 곱다."며 원인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 있다고 반박했다.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가 선거를 안 도와줬다는 얘기나 대북송금 특검 문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을 공격한 것은 거기(문 전 대표 쪽)에서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나는 뉴욕한인회 회장과 미주지역총연합회 회장을 하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 환영위원회 위원장을 한 것은 굉장히 잘못했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설명했었다."며, "김 전 대통령은 '그렇게 당신이 반성하고 사과를 한다면 됐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정치인이지, 거짓말하고 변명하고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문 전 대표가 대북송금특검에 대해 사과 없이 거짓말만 한다는 주장을 폈다.박 대표는 아울러 "반문연대 이런 건 없다."며, "우리가 다른 당하고 뭘 하느냐. 우리와 안희정 충남지사·이재명 성남시장이 같이 연대를 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또 안 전 대표가 2012년 대선 패배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문 전 대표 측 주장을 '짐승만도 못하다'고 표현한 데 대해 "독철수가 된 건 잘했다."고 치켜세웠다.한편 그는 호남 민심에 대해 "문 전 대표를 찍겠다는 사람은 없는데 왜 이렇게 지지도가 높은지 의문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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