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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령 전경 <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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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투어 안동 <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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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부스쿨 <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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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서도 지난달까지 안동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 해 보다 21% 증가한 334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한 달 동안만 34만 명이 안동을 찾았다. 금년 연말까지 350만 명을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속에서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은 일상 속 휴식이 가능한 명소에 안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입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홍보 채널 가동이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금년 초 KTX 개통과 함께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코스 등 최신 관광트렌드에 맞는 당일과 1박 2일 등 시티투어 이용객이 1,500여 명에 이르고, 안동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낭만가도와 종부스쿨, 기승전술, 세계유산투어 등 4色 프로그램도 안동특색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었다.
이 밖에도 고택을 활용한 공포체험과 달빛의 낭만과 즐거움이 살아있는 야간프로그램, 소규모 관광객을 위한 스탬프 투어 등 신선하고 재미있는 관광 콘텐츠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홍보활동도 큰 역할을 했다. 글로벌 매체뿐 아니라 ‘미쉐린 가이드’와 협업을 통한 SNS홍보, 스포츠 레전드 들이 꾸민 예능다큐 프로그램, 일상생활 사진 공모를 통한 SNS 홍보 등 다양한 홍보 채널 가동이 관광객 증가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하회마을, 도산서원이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 주관 안심 관광지에 선정되며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시는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와 경제적인 여력이 있는 40~60대 층 등을 대상으로 한 타깃 마케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객 참여형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 만휴정 등이 모든 연령층에 각광받는 경북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야간 조명을 보강하고 상설 야간 공연 프로그램 확충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늘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X개통 따른 연계 상품 등으로 관광객 유치
‘여행의 일상화’라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올 초에 개통한 KTX 연계 여행상품 등을 출시, ‘더 가까워진 안동’을 만날 수 있게 했다.
먼저, 안동시티투어와 KTX연계 여행상품 5종을 판매했다. 주간·야간 도심테마투어, 하회마을투어, 도산서원&만휴정 투어, 도산서원&봉정사 투어, 안동먹탐투어 5개 코스로 아침에 KTX를 타고 내려와 현지인이 인정한 맛집 탐방과 전문 가이드의 알찬 해설이 함께하는 시티투어는 1,500여 명이 이용했다.
안동의 4色을 KTX와 연계해 테마 별로 꾸민 연인이 함께하기 좋은 ‘낭만가도’, 고택의 종부에게 예절과 음식을 배우는 ‘종부스쿨’, 전통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나는 ‘기승전술’,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명소를 투어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투어’, 몸만 와서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세트’상품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지난달부터 예약이 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여행가는 달을 맞아 당일 투어 참가자는 1만 원, 숙박 투어 참가자는 3만 원의 무료 상품권 지원 이벤트와 힐링 안동 사진 인증샷 SNS 이벤트를 진행해 관광객 유치에 힘썼다.
월영교 야외민속촌 내 남반고택을 활용한 미션 수행형 고택공포체험프로그램‘월령’은 2차에 걸쳐 16회 128팀을 모객해 사전예약 당일 조기마감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SNS를 통한 입소문과 다양한 소품 배치로 공포감을 극대화하고, 귀신 분장 배우 배치로 현장감을 높인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외지 관광객 비율도 40% 이상으로, 설문 결과 90% 이상이 ‘만족’으로 답해 ‘월령’의 가능성과 MZ세대의 파워를 확인했다.
안동의 대표 야간체험프로그램인 해설이 함께하는 ‘달그락’은 총 5회에 걸쳐 300여 명이 참가했다. 월영교 물문화관에서 클래식 음악, 마술과 마임 공연도 곁들인 힐링 타임을 추가, 달그락 참가자뿐만 아니라 월영교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매회 공연이 성황을 이루는 진풍경을 만들었다.
또한 개별, 소규모 여행객들을 위한 스탬프투어 리뉴얼로 모바일 어플 다운로드 수는 4천 5백여 건을 달성했고, 경품은 2천 5백여 명이 수령했으며 스탬프투어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은 안동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2만여 명이 찾았고, 국내외 미디어에도 다양하게 노출되고 있다.
▲다양한 홍보채널 가동
시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채널을 가동했다. 최근 홍보 트렌드에 맞춰 바이럴 마케팅에 집중했으며 다양하고 흥미로운 테마로 미디어와 SNS 채널을 적극 활용했다.
해외 4대륙 중화권 3억 명 이상의 가시청자를 보유한 미국 주요 미디어 채널에 안동의 빼어난 경관과 우수한 문화를 외국인의 시각으로 소개해 포스트 코로나 시기 잠재적 해외 관광객 수요에 대비했다.
세계적 미식여행정보지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와도 협업해 안동의 특산물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SNS용 영상을 제작,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홍보했다. 이는 이례적으로 미쉐린 가이드 코리아(Michelin Guide Korea)가 최초로 지자체와 협업한 사례이기도 하다.
박세리, 한유미, 신수지 등이 출연한 인기 있는 예능프로그램에 안동의 다양한 관광상품과 가을철 아름다운 대표 관광지를 소개해 놀기 좋고 재미있는 안동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해외 팬덤이 매우 두터운 배우 지창욱의 안동 캠핑 여행기 영상을 제작 지원하고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테마의 개동여지도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에 올려 안동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관광홈페이지를 통해 안동여행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 속 힐링을 주제로 SNS 이벤트 진행, 일상생활 사진 공모를 통한 SNS 홍보와 함께 웰빙과 맛을 테마로 한 영문판 가이드북 제작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안전한 안동, 관광공사 안심관광지에 하회마을, 도산서원 선정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이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의‘2021년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의 전국 방역우수관광지(179개소)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달 국제관광 재개와 연계한 인바운드 안심관광지(125개소)에 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통해 공사홈페이지, 해외지사, 해외 현지여행사와 연계해 안전한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아울러, 주요관광지 6개소에 24명의 방역단을 상시 배치해 관광 거점도시로서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조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