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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안동시, 2022년 시민이 행복한 도시기반 확충

조덕수 기자 입력 2022.02.09 14:19 수정 2022.02.09 14:48

지속가능한 도시기반 정비에 심혈 기울여
소방도로 개설로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쾌적한 가로환경 도심전선 지중화사업 박차
경북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내실화

↑↑ 안동 시가지 전경 <안동시 제공>

↑↑ 자연환경보전지역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2022년 시민이 행복한 도시 기반 확충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정비 △소방도로 개설 △도심 전선 지중화사업 △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내실화 등 각종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

▲지속가능한 도시기반 정비에 심혈 기울여
시는 지속가능한 도시기반조성을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2023년 1월 1일 기한)가 적용되는 비도시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기존 준도시지역 취락지구)에 전반적인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대상 지구는 풍천면 구담지구 등 11개 지구로서 일몰제에 따라 실효대상 도시계획시설(도로 등)을 정비하고, 면 소재지 기능유지에 필수적인 도시계획시설은 재결정하는 등 기존 자연마을과 면 소재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계획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20년 신(新) 안동역 개통에 따라 광역 및 지역 교통망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송현동, 노하동 일대 역세권의 계획적 개발을 통한 블록별 특화기능을 부여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수립과 함께 원도심, 경북도청 신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공간 재구조화를 통한 주요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과 효율적 토지이용 도모, 교통 및 보행동선 체계 검토와 함께 민간투자 등 사업시행에 관한 방안도 타 지역 사례를 바탕으로 심도 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용도지역 변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21년 12월 대구지방환경청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를 한 결과, 용도지역 변경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나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자연취락지구 지정에 대해서는 일부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시는 초안 협의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경북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전략적 대응을 통해 주민불편이 해소되고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소방도로 개설로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사업비 63억 원을 투입해 송현소로(1-18) 등 13개 노선 3.7㎞의 소방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한다.

보상이 완료된 송현소로(1-18) 등 4개 노선은 이달 중 발주해 오는 10월까지 준공·개통할 예정이며, 나머지 풍산중로(2-1) 등 9개 노선은 토지소유주와 보상협의를 추진 중에 있다. 보상협의를 추진 중인 사업은 상반기 중 보상협의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발주해 오는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택 밀집지역과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의 주민불편해소 및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방도로를 개설,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소방도로 개설사업이 완료되면 주택밀집지역에 소방차 및 구급차 등의 신속한 접근이 가능하게 되고 노약자 및 어린이 등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확 달라졌어요’ 쾌적한 가로환경 도심전선 지중화사업 박차
도심지 내 난립한 전선 및 통신시설 등을 개선함으로써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고자 한전 및 통신사와 협약을 체결해 시내 구간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우선 목성동 한빛자동차~동부동 단양 해장국 및 목성교사거리~천리고가교 북단1.0km 구간에 약 6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시장입구~서부초등학교 사거리 0.55km 구간에 30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또한, 기존 시가지에 설치된 자전거도로의 노후 및 파손, 침하 등으로 도시미관 저해 및 자전거 이용객의 잦은 불편 등 주행 환경을 개선하고 자전거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옥동, 수상동, 정상동, 풍천면 일원의 자전거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낙동강 둔치 자전거 도로는 시민들의 여가 활동에 기여해왔으나, 자전거길이 단절된 앙실, 검암구간 내 이동공간 부족, 대형차량 통행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기에 부산국토관리청과 협의해 사업비 2억 원을 투입, 앙실구간(0.5km)을 개설하고 검암구간(1km) 사업을 건의할 계획이다.

낙동강 둔치 일원 4개소에 6천만 원을 투입, 무료 자전거 대여사업으로 노인 일자리 제공 및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강변 자전거도로를 유용하게 관람해 낙동간 친수공간의 편리한 이동수단을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자전거 이용 중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 시 시민들을 보호하고자 시민이라면 누구든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전체를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해 시민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경북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내실화
도청이전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5.547㎢)은 지난 2017년 12월 29일 착공돼,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전체 수용인구 7만4천 여 명 중 안동지역 인구 4만 여 명 정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21,245명(안동 3,582명)이며, 실제 상주인구는 2만5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선도지구 내 공동주택 2개 단지 3,160세대가 준공(2025년 예정)돼 입주가 시작되면, 시 인구도 이에 따라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청 신도시로의 유관기관·단체 이전 유치는 도청 및 도 교육청을 포함, 39개 기관·단체가 이전을 완료했다. 또한, 현재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북지역본부 등 5개 기관·단체가 이전을 확정한 상태이다.
경북도, 예천군과 함께 ‘신도청지역 상생발전포럼’ 사업 시행으로 안동과 예천의 상호 교류 및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며, ‘시·도민과 함께하는 신도청기행’을 통해,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에게 도청신도시를 홍보하는 사업도 전개한다. 또한, 도청신도시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유휴지 활용 화단조성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기반 정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 및 도시 미관 개선을 통해 청정도시 및 문화관광도시 이미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 공사 중 통행불편 등에 대해 주변 거주자 및 상가 등에 이해를 구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공사로 신속하게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시는 변화하는 도청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이어갈 것이며, 도청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지속가능한 명품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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