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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소설텍스트‘색다른 무대화’

김봉기 기자 입력 2017.03.20 16:09 수정 2017.03.20 16:09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연극시리즈 ‘기획’안동문화예술의전당, 연극시리즈 ‘기획’

안동문화예술의전당(관장 권혁서)은 다양한 장르 공연 관람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2017년 문학과 연극의 만남을 주제로 연극시리즈를 기획했다.이번 연극은 기존의 연극과 다르게 한국근대소설의 대표 작가 김동인 작 ‘사진과 편지’인 해수욕장에서 만난 유부녀 해경과 교제를 시작한 미남 L군 이야기, ‘감자’ 빈민굴에서 몸을 팔아 돈을 벌며 살아가는 복녀의 이야기, 그리고 현진건 작 ‘그립은 흘긴 눈’ 자신으로 인해 삶을 잃게 된 애인을 그리워하는 기생의 이야기이다.이처럼 서로 다른 연극형식 안에서 나타나는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시도를 통해 소설텍스트의 색다른 무대화를 실험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배우 손상규, 양조아, 양종욱과 연출가 박지혜로 구성돼 팀원 모두가 작품 선정을 포함한 모든 과정을 함께 공유해 공동창작의 방식으로 서사적인 연기를 보여준다.작가가 바라본 사회와 개인,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그 안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인간성을 포착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연극 단편소설극장은 24일~25일(2일 3회) 공연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진행한다.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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