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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6억대 밍크고래 싣고 입항 ‘해경 검거’

차동욱 기자 입력 2022.04.05 14:10 수정 2022.04.05 14:10

어창에 고래 고기 6t 실려
단일 사건 역대 최대 규모

↑↑ 지난 3일 오후 9시경 동해안 해상에서 포항항으로 입항하던 A호(9.77t)에서 밍크고래로 추정되는 고래고기 6t(6억 원 상당)이 발견됐다.<포항해경 제공>

해상에서 불법 포획된 밍크고래 6억 원 상당을 넘겨 받아, 육지로 몰래 운반하던 일당이 지난 3일 포항 해경에 적발됐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A호(9.77t) 선장 B(56)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9시경 동해 해상에서 고래고기를 건네받아 포항항으로 입항하던 중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이던 해경에 검거됐다.

A호 어창에는 밍크고래로 추정되는 고래고기 6t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시가 6억 원 상당의 물량으로,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포항해경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할 방침이며, A호에게 고래를 넘겨준 포획선을 추적하고 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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