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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포스코, 세계 5위 철강 제조사로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30 14:46 수정 2017.03.30 14:46

1일 창립 49주년…부채비율․순차입금 ‘창사후 최고’1일 창립 49주년…부채비율․순차입금 ‘창사후 최고’

포스코는 지난 1968년 박정희 정권이 수립한 종합제철 건설 계획에 따라 포항종합제철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그 출발을 알렸다. 초대 사장에는 육군 소장 출신으로 대한중석 사장을 맡고 있던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임명됐다. 박정희 대통령은 박 사장을 불러 '제조업의 근간인 철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설득했고 이를 박 사장이 이를 수락하며 닻을 올렸다. 당시 정권에서는 한일협정 자금 등을 포항제철에 쏟아부었고 박 사장은 일본 철강회사인 신일본제철에 생산 노하우를 전수받아 회사를 꾸려나갔다. 포항제철은 꾸준히 성장했고 불과 40여년 만에 세계 5위 철강 제조사로 거듭났다. 1998년에는 조강생산 기준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2000년 민형회사로 탈바꿈한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포스코는 꾸준한 성장속에 철강, 건설, 무역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으로 도약했다. 국내에는 12개 종속법인이 있으며 해외에는 41개 법인이 생겼다. 주력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철강에는 포스코강판, 포스코 P&S, SNNC 등의 제철 업체들과 특수금속 업체들이 속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건설, 포스코플랜텍, 포스코엔지니어링 등은 건설업계에서 자리를 잡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포스코대우는 포스코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철강업계에서 전 세계 철강사 순위를 매길 때 기준으로 삼는 조강 생산량도 사업 초기와 비교할 때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조강 생산량 기준으로는 세계 5위에 해당한다.포스코는 지난해 3750만t의 조강을 생산했고 올해는 3700만t 수준으로 목표를 잡았다. 제품 판매목표는 지난해 3590만t 수준으로 설정했다.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오다 최근 부침을 겪었지만 권오준 회장이 취임한 이후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3조835억원, 영업이익은 2조84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8%(개별 기준)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2011년 이후 5년 만의 일이다.재무건전성도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포스코의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각각 17.4%, 마이너스(-) 10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포스코를 거쳐간 회장은 모두 8명이다. 초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비롯해 황경로, 정명식, 김만제, 유상부, 이구택, 정준양, 권오준 회장 등이 그 대상이다. 권 회장을 제외하고 나머지 회장들은 모두 정권이 바뀔 때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권 회장의 경우 최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 안건을 승인받아 권오준 호(號) 포스코 2기 체제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포스코는 '국가 경제발전에 지속적 기여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끊임없는 새로운 가치를 인류에게 제공해 세계인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는 비전아래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해 간다는 전략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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