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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반도체가 이끈 3월 수출 13.7%↑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02 14:44 수정 2017.04.02 14:44

산업부, 3월 수출 489억 달러…2년 3개월만에 최대 규모산업부, 3월 수출 489억 달러…2년 3개월만에 최대 규모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어나며 2011년 3분기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8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7% 늘어났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2.3%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한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것은 2011년 12월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수출 금액 기준으로는 495억 달러 수출을 기록한 2014년 12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일 평균 수출금액은 20억4000만 달러, 선박제외 일평균 수출금액은 19억 1000만 달러로 각각 2015년 5월 이후 최대실적이다. 일 평균 수출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하며 28개월 만에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물량은 5.9%, 단가는 7.3% 늘며 각각 3개월, 4개월 연속 늘어났다. 우리 기업의 수익과 직결되는 원화 표시 수출은 8.5% 증가하며 2015년 1월 이후 26개월 만에 5개월 연속 늘어났다. 지난달 수출 증가는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견인했다. 반도체는 75억 달러를 수출하며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 중이다. 평판 디스플레이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최대 수출 실적 거둔 가운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 상승 등으로 2016년 9월 이후 최대 수출실적인 2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화학도 생산 능력 확대와 수출 단가 상승으로 2014년 10월 이후 최대 수출 규모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석유제품·일반기계·자동차·선박·섬유 등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컴퓨터·차 부품·철강·가전·무선통신기기 등 5개 품목은 감소했다. 컴퓨터는 모니터 부품 등 부분품 감소로, 차 부품은 해외 공장 완성차 재고 증가 등으로 줄었다. 무선통신기기는 갤럭시노트7 단종과 갤럭시S8 등 신규 전략폰 글로벌 출시시기 변동으로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유망 품목 중 화장품은 중국 수출 증가 지속으로 4억5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아세안·중국·일본·독립국가연합(CIS)·인도·중남미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아세안(84억5000만 달러), 인도(13억7000만 달러)는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거뒀다. 한반도 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한 긴장 관계에도 불구하고 대 중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중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4년 4월 이후 35개월 만이다.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대비 26.9% 늘어난 439억 달러로 2014년 12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산업의 선제적 투자 확대로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 증가세 지속되고 원유 수입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수입이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것은 2011년 12월 이후 63개월 만이다. 1분기 수출은 132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9% 증가했다. 이는 2011년 3분기 이후 22분기 만에 최대증가율이다.이 기간 동안 13대 주력품목 중 10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고, 6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폭을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3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수출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4월 수출도 현재의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환율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하방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미국·중국 등 일부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출 구조 마련을 위해 수출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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