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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국내 첫 ‘케이뱅크’ 공식 출범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4.03 14:50 수정 2017.04.03 14:50

인터넷 전문은행, 저신용자에 4.2%로 5000억 공급인터넷 전문은행, 저신용자에 4.2%로 5000억 공급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3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케이뱅크는 3년간 12만명에게 5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청년·소상공인·서민계층 등에게 은행의 문턱을 낮춰줄 방침이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와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음성인식 뱅킹 등 혁신적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출범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보안카드와 일회용 패스워드(OTP) 토근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내 OTP를 탑재했다. 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긴급 소액자금이 필요할 때 간편하게 지문인증으로 최대 300만원을 빌려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수시입출금통장의 편리성과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가 공존하는 요구불 계좌와 함께 디지털 음원을 이자로 지급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300만원 정기예금시 30일 음원 이용권 또는 현금이자(1.68%) 중 선택하는 방식이다.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을 좀 더 입체적으로 평가하고 생활자금 관리 및 알고리즘 자산운용 등이 결합된 인공지능 기반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위치기반 기술을 통해 금융상품을 제안하는 서비스 출시도 추진한다. 고객이 공항에 있을 때 환전 및 여행자 보험을 제안하고 중고차 매장에 있을 땐 오토론 서비스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케이뱅크는 개인 고객을 타깃으로 핵심서비스를 제공하되 모기지론이나 간편결제, 펀드 판매 등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금융위 관계자는 "정부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혁신적 정보기술(IT)기업이 인터넷 전문은행 경영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국회와 협의 등 입법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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