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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주한미군과 함께 문화관광 플로깅 '눈길'

이승표 기자 입력 2022.06.12 14:59 수정 2022.06.13 14:55

경북문화관광공사, 캠프캐럴 주한물자지원사령부 미군 및 가족 참가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지난 11일 경주 교촌마을 인근에서 캠프캐럴 미 주한물자지원사령부(USAMSC-K)의 미군 및 가족 등 30여명과 함께 문화관광 플로깅 챌린지 원데이 투어를 개최해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의 칭송을 받았다.

공사의 이번 행사는 경영의 우선 혁신과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주한미군을 상대로 경북의 특화된 전통문화 체험을 활용, 잠재적 관광시장 확보에 주력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주한미군 및 가족들은 경주 월정교를 출발, 남천을 산책하면서 약 3km 가량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플로깅(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유신 장군 생가의 우물터로 알려진 재매정(財買井)에서 김유신 장군 기생 천관녀에 대한 설화를 듣는 등 문화재 현장답사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후에는 교촌마을의 경주향교에서 전통혼례와 한복입기, 활소기, 떡매치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가졌다. 이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대릉원 등의 신라천년 유적지를 관광하면서 이날의 원데이 투어를 모두 마무리했다.  

행사에 참가한 유세비오 중령은 “감사합니다. 플로깅을 통해 친환경 활동과 경북의 문화관광 체험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은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고 경주방문의 소감을 전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18일 주한물자지원사령부와 문화관광 교류 및 우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공사는 주한미군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등 잠재성이 풍부한 관광객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게 한다.  이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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